영양군이 올해 개최하려던 `2021영양고추 H.O.T 페스티벌`을 취소했다. 20일 군에 따르면 매년 8월 말~9월 중순께 서울시청 광장에서 `영양고추 H.O.T 페스티벌`을 개최해 왔다. 이 축제는 영양에서 땀과 정성으로 키운 최고 품질의 영양고추와 고춧가루, 다양한 농특산물을 선보이며 수도권 소비자들에게 큰 인기를 끌었다. 축제 기간 중 매출액은 25억~30억원으로 지역농가 소득 향상에 크게 기여했다. 하지만 영양군은 최근 수도권을 중심으로 코로나19 확산세가 지속됨에 따라 안전 및 예방을 위해 결국 고추축제 취소를 결정했다. 앞서 지난해도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대면 축제 대신 `온라인 영양고추 H.O.T 페스티벌`로 전환 개최했다. 군 관계자는 "영양고추축제는 개최 장소가 서울시청 앞 서울광장인 만큼 개최지의 코로나19 사태와 밀접한 관계가 있다"며 "최근 서울을 비롯해 수도권의 코로나 확산세가 멈추지 않음에 따라 축제를 취소한다"고 말했다.권윤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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