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가 6일 민선 7기 도지사 공약이행 과정에서 주민들의 의견을 직접 듣는 도민배심원단을 운영했다.  경북도는 2016년부터 매년 도민배심원 회의를 열어 공약 이행과정에 주민들이 직접 참여해 공약 평가, 개선방안 제시, 사업의 적정여부 심의 등을 하도록 하고 있다. 배심원은 외부 전문기관에 의뢰해 지역에 거주하는 만 18세 이상 주민 중 성별·연령·지역별 인구 등을 고려해 무작위 추출(ARS)과 심층 전화면접으로 최종 50명이 선발됐다. 올해 도민배심원 회의는 온라인 방식으로 총 3회 진행하며, 5개 분임별로 공약 조정안건과 평가안건을 심의하게 된다. 6일 열린 1차 회의는 도민배심원 기본역할 설명과 분임구성, 안건부여 등의 내용으로 진행됐다. 2차 회의는 오는 20일 안건설명과 질의응답을 위한 분임별 소규모 비대면회의로 열린다. 다음달 3일에 예정돼 있는 3차 회의는 공약이행 상황을 평가하고 당초 공약 중 대내외적 여건 변화에 따라 조정이 필요한 공약의 적정여부를 최종 심의한다. 배심원 회의에서 제안된 의견과 공약의 조정여부는 전체 배심원의 과반수 찬성에 의해 심의·확정된다. 경북도는 그 결과를 실무부서와 협의과정을 거쳐 반영하고 내년 1월쯤 도청 홈페이지에 공개할 계획이다. 김민석 도 미래전략기획단장은 "도민배심원단 운영은 도민의 눈높이에서 공약을 심의·평가하고 도민의 의견을 공약 이행과정에 반영하고자 도입됐다"며 "제안된 의견은 정책에 적극 반영해 실효성 있는 공약으로 책임감 있게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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