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의회가 오는 14일 본회의를 열어 ‘군위군 대구편입’ 안건을 찬반투표로 결정한다.  경북도의회는 지난 8일 “행정안전부에서 지난 7일 ‘군위군 대구편입’ 안건에 대해 다시 도의회의 의견을 물어달라는 통보가 와 의장단과 상임위원장 등이 연석회의를 열어 14일 본회의에서 찬반투표로 결론을 내리기로 했다”고 밝혔다.  경북도의회는 이에따라 13일 해당 상임위원회인 행정보건복지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14일 본회의에서 찬반 투표를 한다.  경북도의회 관계자는 “행정보건복지위원회의 찬반 의견과는 상관없이 안건을 본회의로 바로 넘길 예정”이라고 말했다.  경북도는 경북도의회에서 ‘군위군 대구편입’을 놓고 찬반의견이 팽팽하자 지난달 23일 경북도의회의 찬반의견 표명없이 행안부에 건의서를 보냈다. 이에 행안부는 “주민대표기관인 도의회의 의견이 없는 상태로 법률제정을 통해 ‘군위군 대구편입’을 추진하는 것이 쉽지 않다”는 취지로 경북도에 도의회의 의견을 다시 물어달라며 건의서를 되돌려보냈다.  경북도의회에서는 “대구공항을 군위·의성지역으로 이전하는 사업을 조속히 추진하려면 ‘군위군 대구편입’이 시급하다는 찬성의견과 “공항이전 사업은 10년이 넘게 걸리는 장기적인 프로젝트인데 ‘군위군 대구편입’을 굳이 서두를 필요가 있느냐”는 반대의견이 팽팽히 맞서있다.  경북도의회 관계자는 “‘군위군 대구편입’을 바라보는 도의원들의 의견이 아직도 절반씩 나눠져 있다. 도의원뿐만 아니라 경북지역 국회의원들도 의견이 팽팽한 것으로 알고 있다. 14일 열리는 본회의에서 ‘군위군 대구편입’ 안건이 찬성으로 통과될지 여부는 짐작하기 어렵다”고 털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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