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는 국가 물산업클러스터와 연계한 물기업의 신기술·제품의 상용화를 위한 분산형 테스트베드를 11일 완공했다. 그동안 달성군에 위치한 국가물산업클러스터 내 실증 플랜트 시설에서는 대규모 하수처리 실증에 애로가 있어 하수처리장 등에 분산형 테스트베드 시설의 필요성이 대두돼 왔다. 이번에 완공된 분산형 테스트베드는 기존 신천하수처리시설(용량 68만㎥/일, 평균 처리량 50만㎥/일)을 이용한다. 국가물산업클러스터 내의 하수처리 실증시설 용량의 20배 규모다. 분산형 테스트베드 규모는 실증테스트(용량 2만㎥/일) 시험공간과 관로 및 유량계 등 총사업비 30억원을 투입해 올해 1월 착공해 10개월의 공사기간으로 완공됐다. 앞으로 분산형 테스트베드를 활용해 국가물산업클러스트 내 실증화 시설에서 검증을 받은 핵심기술과 장비는 실제 하수처리장에 적용 전 최종 성능 확인이 가능하고 실규모 실적(하·폐수 100배)이 인정된다. 김창엽 대구시 건설본부장은 “이번에 완공된 분산형 테스트베드를 통해 국내 물기업이 개발하는 수처리 관련 기술경쟁력 향상과 국내·외 물시장 진출 및 물산업 관련 기업유치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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