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주지역의 학교 관련 코로나19 확산세가 심상치 않다. 첫 감염자의 바이러스 배출량(CT값)이 낮은데다, 확진자가 급격히 늘어나고 있어 감염 원인 파악이 어려운 상태다. 영주에서 20일 초·중학교 관련 코로나19 확진자가 21명 추가 발생했다. 이에 따라 지난 사흘간 영주 풍기읍 소재 초·중학교 연관 확진자는 지난 18일 20명, 19일 51명을 포함해 총 92명으로 늘었다. 이날 추가 확진자는 유치원생 1명, 초등학생 2명, 중학생 5명, 고등학생 6명, 대학생 4명, 이들과 접촉한 성인 3명 등이다. 지난 17일 중학생 1명이 확진되면서 전수 조사를 진행한 결과 다음날인 18일 학생과 교사 등 20명이 추가로 감염됐다. 이에따라 영주시는 모든 학교 시설과 확진자 주거지, 이동 동선, 다중이용시설에서 긴급 방역소독을 실시하고 추가 확진자의 감염 경로와 이동 동선, 접촉자를 파악하고 있다. 추가 확산 방지를 위해 확진자 발생 학교를 포함해 풍기읍에 있는 모든 초·중·고교의 등교를 전면 중단하고, 풍기읍행정복지센터에 임시 선별검사소를 차려 주민 2800여명을 대상으로 선제검사를 진행하고 있다. 또 식당, 카페, PC방, 노래방 등 집단감염 위험이 높은 다중이용시설과 학교를 대상으로 강도 높은 특별 관리를 실시하는 한편,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를 격상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영주시 관계자는 “풍기읍과 봉현면 주민들은 풍기읍행정복지센터에 설치된 임시 선별검사소를 방문, 선제검사를 통해 확진 여부를 신속히 확인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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