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가 ‘코로나 일상’ 시대에 맞춘 관광 정책 발굴에 힘을 쏟고 있다. 경북도는 지난달 29일 대구경북연구원에서 ‘제4차 경북관광혁신위원회 정책간담회’를 온·오프라인으로 열었다. 간담회에서 정란수 한양대 겸임교수가 ‘위드코로나 전환, 경북관광의 전망과 정책방향’을 주제로 발표했다. 정 교수는 일상회복 시대의 세계 환경을 살피고 여행업계와 연구기관이 바라보는 관광 추세와 뉴욕, 런던, 도쿄, 바르셀로나 등의 해외관광도시들이 추진하는 관광회복 정책, 2023년 이후 예상되는 세계관광기구(UNWTO)와 국제항공운송협회(IATA) 등의 관광회복 시나리오 등을 소개했다. 이도선 운영위원장의 주재로 진행된 토론은 김미경 대구가톨릭대학교 교수, 류호철 안양대학교 교수, 김동영 여행스케치 대표, 성명순 대구한의대학교 교수, 조현석 경북관광진흥원 이사장 등이 참여했다. 참석자들은 코로나 일상에 대응한 경북관광의 철저한 방역, 잠재 관광객의 수요 변화를 감안한 정책 대안을 제시했다. 제시된 대안으로는 청정·힐링 테마의 콘텐츠 확충, 디지털 관광플랫폼 구축, 관광생태계 조기 회복, 안전한 관광지 조성, 관광일자리 창출 등이다. 민선7기 출범과 함께 운영되고 있는 경북관광혁신위원회는 지역관광 활성화를 위한 정책 대안과 방향을 자문하는 역할을 하고 있다. 김상철 경북도 문화관광체육국장은 “오늘 논의된 내용을 구체화하고 현실화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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