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에서 최초이자 전국에서도 사례를 찾기 힘든 고등학교 캠퍼스형 분교인 대구공업고등학교 테크노폴리스캠퍼스가 3일 문을 연다. 2일 대구시교육청에 따르면 대구공고 테크노폴리스캠퍼스는 제10대 강은희 교육감의 공약과제로 특성화고의 한계를 넘어 미래형 직업교육 선도모델을 만들기 위해 2개 과, 3개 반 60명(남 44명·여 16명) 규모로 달성군 유가읍 유가길 46(유곡리 978)에서 지난 3월1일 개교했다. 직업교육을 희망하는 학생들이 달성군 유가·현풍 지역에 특성화고가 없어 시내까지 1시간30분 이상의 장거리 통학을 해야 하는 불편이 해소됐다. 대구공고는 남학생만 진학하는 반면, 테크노폴리스캠퍼스는 남녀공학으로 운영된다. 개설된 IT콘텐츠과와 조리제과제빵과는 지역 주민 대상 설명회 및 설문조사 등을 통해 결정됐다.  올해 신입생 입학전형에서 IT콘텐츠과 2.6대1, 조리제과제빵과 2.1대1로 대구시 특성화고 중 가장 높은 경쟁률을 보였다. 최첨단 설비를 갖춘 쾌적한 교실과 학교 모든 공간에 무선와이파이 구축, 1인 1대 스마트패드 제공, 구글 클래스룸 기반 학습관리통합시스템(LMS) 운영 등 최신 미래 교육 공간을 구축해 미래 수업환경을 조성하고 있다. 조리제과제빵과는 실시간 유튜브(비공개) 송출 시스템을 통해 교사의 실습 장면을 학생들의 개인 스마트패드로 송출하고 학생은 개인 조리대에서 교사의 모습을 스마트패드로 보면서 동시에 실습 수업을 진행하고 있다. 이러한 수업 시스템은 교사의 시연 시간을 줄여 학생들의 지루함을 줄이고 집중력을 향상시켜 학생들의 실무 능력을 증대할 수 있는 최적의 수업 환경이 되고 있다. IT콘텐츠과는 디지털진흥원, 대경ICT산업협회와 꾸준한 컨설팅을 통해 ‘게임분야 실무형 인력양성을 위한 심화코스형 교육과정을 개발’해 2학년부터 선택 운영하고 있다. 또 미래형 직업교육 선도모델 학교로서 에듀테크 선도학교, 특성화고 혁신지원사업, 직업교육 혁신지구사업학교로 지정돼 교육청의 지원을 토대로 진로체험학습과 학생주도 자율 활동, 취업역량 강화 등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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