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철우 경북지사가 내년도 국비확보 10조원 달성 목표와 함께 영일만횡단고속도로와 남부내륙철도 건설을 위한 국비 확보에 국회의원들의 지원을 강력히 요청했다. 경북도는 3일 대구시청 별관 대회의실에서 국민의힘-경북도 예산정책협의회를 지난 9월에 이어 두 번째로 열었다. 협의회에는 김기현 국민의힘 원내대표, 이만희 예결위 간사, 강민국 원내대변인, 김정재 경북도당위원장, 정희용 경북도당 수석부위원장 등이 참석했다. 경북도에서는 이철우 지사와 강성조 행정부지사, 하대성 경제부지사, 도청간부들이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 이 지사는 내년도 경북도 국가투자예산과 관련해 “현재 정부안에 9조5961억원이 반영돼 있다”며 “국회 예산심의 과정에서 4000억원 정도 늘어나면 10조원의 목표를 달성할 수 있다”고 말했다. 또 “영일만횡단고속도로와 남부내륙철도 등 수년 간 공을 들여왔으나 예산이 확보되지 못한 SOC사업들이 첫 삽을 뜰 수 있도록 지원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특히 영일만횡단고속도로에 대해 “단순한 SOC가 아니라 환동해권 관광산업의 허브로 포항이 재탄생 하는 계기를 만든다는 측면에서 중요한 사업”이라고 강조했다. 남부내륙철도에 대해서는 “성주, 고령과 같은 교통취약 지역에 새로운 투자의 가능성을 열어준다는 측면에서 의미가 크다”고 말했다. 경북도에 따르면 내년도 국가투자 예산 가운데 정부안에 반영된 연구개발 예산은 3810억원으로 지난해에 비해 23.6%가 늘었다. 이 지사는 이와 관련 “4차 산업혁명시대 지역의 미래먹거리를 창출하는 연구개발사업은 SOC 못지않게 중요하다”며 2차전지, 국방섬유 소재, 인조흑연, 지식산업센터 건립, 산업단지 스마트화 등 분야 예산확보에 대한 지원을 요청했다. 지역현안 관련해서는 △신공항 연계 SOC사업 △차기 정부 지역현안 10대 과제 △의대 설립 △APEC정상회담 경주유치 등 4가지를 소개하고 “특히 지역의 SOC사업은 초기수요가 많지 않아 일정기간 적자가 발생할 수밖에 없다”며 “초기 건설에 대한 국가예산의 지원범위를 확대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또 “공항건설특별법 제정을 국회차원에서 서둘러 28년 개항을 목표로 하는 신공항이 신속하게 건설될 수 있도록 지원해 달라”고 요청했다. 김기현 원내대표는 “신공항과 같은 역사를 만들어 낸 이철우 지사의 부드러운 리더십을 높이 평가한다. 이런 대형사업과 지역발전을 위한 현안사업들이 차질 없이 진행돼 더 큰 대한민국으로 가는데 경북도가 역할을 할 수 있도록 돕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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