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 상수도사업본부는 대구시 역점사업인 ‘신천 프로젝트’ 사업의 일환으로 추진 중인 ‘신천 생태하천 복원 유량공급사업’을 차질 없이 진행해 신천의 수질을 개선하는 데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3일 밝혔다.
신천 생태하천 복원 유량공급사업은 신천의 생태 및 문화를 관광 자원화하는 ‘신천 프로젝트(1040억원)’의 세부사업 중 가장 핵심사업이며, 낙동강 원수를 수처리해 신천에 하루 10만t의 유지용수를 공급하게 된다. 이에 따라 신천의 수질은 Ⅲ등급에서 Ⅱ등급으로 개선될 전망이다.
기존 신천 유지수는 대구환경공단이 운영하는 신천하수처리장에서 하루 12만5000톤을 공급해 왔지만 유량공급사업이 완료되면 10만t의 유지용수가 추가돼 신천에 하루 22만5000천톤이 흘러 수질이 개선되고 일정한 수량을 유지하게 된다.
또한 옛 두류정수장 공급관로를 활용해 대명천에 2만5000톤, 성당못에 3000톤의 유지용수를 공급하면 도심 공간이 더 쾌적한 수변공간으로 변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유량공급사업은 사업비 474억원을 투자해 내년 2월 시험통수를 거쳐 8월 준공 예정이다. 이날 현재 공정률은 74%로 수처리시설의 경우 토목·건축 골조공사는 완료됐으며, 내·외부 마감공사와 기계설비 설치공사는 진행 중이다. 공급관로공사 중 노후관 갱생공사는 완료됐고 신설관로공사는 올해 말까지 완료할 예정이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본 사업이 완료되면 갈수기에 건천화된 신천에 사시사철 맑고 깨끗한 물이 흘러 수생태계가 회복돼 다양한 생물들과 함께 어울려 살아가는 수달의 모습을 시민들이 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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