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가 지난해부터 글로벌 의료관광도시 대구의 위상을 제고하고자 추진한 ‘메디시티대구 글로벌 의료특구’가 중소벤처기업부에 최종 선정됐다고 4일 밝혔다. 메디시티대구의 브랜드 제고 및 의료관광 활성화를 위해 시작한 의료특구는 지난해 8월 특구계획 수립 용역을 시작으로 올해 2월 특구계획안에 대해 주민 의견을 수렴하고 8월 중기부에 특구 지정을 신청했고 이날 중기부 특구심의위원회 의결을 거쳐 최종 지정됐다. 대구시는 메디시티대구 글로벌 의료특구(이하 의료특구) 사업의 추진을 위해 2025년까지 총 159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침체된 의료관광산업 분야의 재도약을 위해 모든 역량을 투입할 예정이다. 대구시는 의료특구 지정을 통해 외국인환자 유치기관으로 등록된 병원이 밀집한 중구와 수성구 일원을 중심으로 4차산업 연계 외국인환자 유치 기반 조성, 외국인환자 유치 마케팅 및 활성화, 메디시티대구 의료서비스 산업 육성, 중증질환 및 실버 의료관광객 유치 기반 조성 등 4개 특화사업(16개 세부사업)을 추진하게 된다. 또한 해외 전문인력 체류기간 연장(출입국관리법), 의료관광 관련 특허 우선심사(특허법) 등 5개 법령의 규제에 대해 특례가 적용돼 외국인환자 유치 기반 강화에 기여할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대구시는 특화 사업 추진을 통한 스마트웰니스규제자유특구, 수성의료지구와의 연계로 의료산업 전반의 시너지 효과를 창출하고, 4차산업 변화에 대응한 의료관광 및 의료서비스 중심의 메디시티대구 이미지 제고는 물론 지역소득 1673억원, 일자리 창출 3531명 등 경제적 파급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한편 대구시는 외국인환자 유치가 시작된 지난 2009년 이후 코로나19 이전인 2019년까지 연평균 27.2%의 높은 성장률을 기록했으며 2019년에는 비수도권 최초로 의료관광객 3만명을 돌파하는 등 꾸준한 성장세를 보였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위드 코로나 시대로 가는 첫걸음에서 메디시티대구 글로벌 의료특구 지정은 재도약을 준비하는 대구의료관광의 상징이 될 수 있다”며 “빈틈없는 특화사업 추진으로 외국인 환자 5만명 시대를 앞당기겠다”고 밝혔다.      
주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