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앞산에 클라이밍장이 들어선다. 4일 남구에 따르면 구는 오는 19일 봉덕동 일원에서 강당골 클라이밍장 준공식을 연다. 현재 시설 준공 사업이 마무리 단계며 한 달여간 시범운영 기간을 거친다. 당초 지난 8월 개장 예정이었으나 올해 잦은 비로 인해 안전상 이유로 공사가 미뤄졌다. ‘앞산 관광 명소화’ 사업 중 하나로, 지난해 해넘이전망대에 이어 강당골 스포츠 클라이밍장 조성사업을 추진해 왔다. 구는 인근 남구국민체육센터와 구민체육광장 등 종합스포트타운으로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생활체육과 관광을 접목한다는 취지다. 새로 설치된 클라이밍장은 시민들에게 스포츠 활동을 할 수 있는 시설 제공은 물론 레저스포츠 활성화에도 도움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클라이밍장은 16m의 벽을 정해진 시간에 올라야 하는 리드벽, 빠른 속도를 요하는 스피드벽, 로프 없이 오르는 5m 볼더링 벽 등 3개 코스가 설치됐다. 시설을 찾는 시민들을 위해 나무 식재 등 주변 환경 조성과 쉼터도 마련한다. 시범운영 기간 중에는 시설 개선사항 보완을 위해 동호인 위주로 운영할 예정이다. 원활한 운영을 위해 기간제근로자 등 인력도 별도로 배치할 계획이다. 안전상 이유로 시간당 팀을 나눠 체험할 수 있다. 체험을 원하는 주민들은 전화 등 사전 예약이 필수다. 남구는 인기를 끌고 있는 앞산해넘이전망대에 이어 주차장도 추가 조성 중이다. 내년 3월 준공 예정인 빨래터공원과 앞산을 잇는 길이 140m의 ‘사랑의 오작교’ 건설도 추진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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