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계적 일상회복이 이뤄지자 경북도가 팸투어를 잇달아 열면서 외국인 관광객 유치에 힘을 쏟고 있다. 경북도는 지난 5~6일 문경과 안동에서 칠곡 캠프캐롤 주한미군과 그 가족을 대상으로 팸투어를 가졌다. 참가자들은 5일 문경오미자터널, 문경새재 방문 후 클레이사격을 체험하고 6일에는 문경 짚라인 체험 후 안동하회마을, 병산서원을 거쳐 안동문화관광단지 내 유교랜드를 방문했다. 팸투어에 참가한 캠프 캐롤 브레들리 메이 대대장과 데이비드 보그트 부대대장은 한 목소리로 “부대가 경북에 있지만 정작 지역을 많이 둘러보지 못 했다. 앞으로 부대 내에서 관광 상품 판매와 홍보를 적극 펼치겠다”며 “태권도나 부채춤 등 전통문화공연 개최도 함께 할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경북도는 지난해부터 주한미군이 선호하는 집라인, 패러글라이딩, 급류 래프팅, 활쏘기, 클레이사격 등 액티비티 프로그램과 선비문화 체험 및 템플 스테이 등 다양한 전통문화 체험 프로그램들을 주한미군에 홍보하고 있다. 도는 지난해와 올해 주한미군 자녀 선비문화체험 2회, 액티비티 체험 4회, 울릉도 여행 1회, 템플스테이를 2회 진행했다. 지난 3~4일에는 안동과 영주에서 중화권 5개 주요 온라인 여행사 관계자와 외신기자들이 참여한 가운데 중화권 관광객 유치를 위한 팸투어를 열었다. 김상철 경북도 문화관광체육국장은 “2만 명이 넘는 미군이 국내에 주둔 중이며 그 가족까지 더한다면 적지 않은 외국인 관광수요가 주한미군 기지에 있다”며 “이들의 기호에 맞는 관광상품 개발해 경북을 찾도록 만들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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