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인격은 나락으로 떨어졌고 ‘촌철살인’까지 당했다. 내 모든 역량력을 총동원해서 나를 짓밟고 음해한 유튜브를 법적조치하겠다. 내 삶이 어쩌다 이지경 까지 오게 됐는지 그저 캐탄스러울 뿐이다. 배우 이영범씨가 한 말이다. 발단은 이영범의 전 부인 노유정씨가 지난달 29일 유튜브 채널 ‘푸하하TV’ 코너 ‘심야신당’에서 탤런트 출신 무속인 정호근에게 상담 받으며 이영범과 불륜을 저지른 배우를 언급하면서 시작됐다. 파장은 매우 컸다. 해당 영상은 조회수 260만회를 넘어섰고, 댓글이 1400여 개나 달렸다. 대부분이 악플이다. 또 한번 진흙탕 싸움으로 번질지 관심이다. ▣노유정 어떤말 했길래 파문 커 노유정은 얼마전 유튜브 채널 푸하하TV의 ‘심야신당’에 출연했다. 그는 이영범과 A 배우의 불륜으로 이혼에 이르게 됐다고 주장했다.  A 배우의 정체에 대해 추측이 이어지며 파문을 일으켰다. 그동안 노유정은 각종 매체와 인터뷰에서 이영범 외도설을 주장했다.  정호근이 “가슴 속에 한이 맺힌 여자가 한 명 있다. 죽이고 싶도록 미운 여자”라고 운을 뗐다. 노유정은 눈을 질끈 감으며 “있다. 왜 안 떠나는지 모르겠다”고 울먹였다. “결혼 파탄의 씨앗이라고 할까. 그분이라고 하고 싶지도 않다. 그 여자 때문에…”라면서 “많은 사람이 오해하지만, 예전에 애들 아빠 잘못은 조금 있는데 크진 않다”고 설명했다. “한 살 위다. 언뜻 TV에서 나오면 너무 힘들다. 내가 발산하지 못하는 이유는 우리 아이들 때문”이라며 “지금도 방송을 한다. 사과는 전혀 없었다. 내가 이걸 빨리 없애버리고 용서할 수 있게 기도해도 아직 수련이 덜 되고 덕을 못 쌓았는지 안 된다”고 호소했다. 정호근은 “그 여자 애 없죠? 우리 나이 또래죠? 우리보다 한 살 많거나 적지 않느냐”면서 “개인적으로 나도 그 사람하고 드라마를 했다”고 귀띔했다.  누리꾼들은 2007~2008년 정호근과 함께 B 드라마에 출연한 A씨를 이영범 외도녀로 추정했다. A씨는 1990년대 이영범과 함께 시트콤에 출연한 인연이 있다. ▣이영범, 이번주 안으로 고소 이영범의 심기가 매우 불편하다. 그는 지난 7일 이번 사건과 관련 공식입장을 냈다. 전 부인 노유정과 결혼 생활 중 여배우와 불륜 사실이 없다고 밝혔다. 여배우 실명을 거론하며 유튜브를 비롯한 인터넷 매체에 떠도는 허무맹랑한 말에 분노와 함께 더 이상 인내할 수 없는 지경에 이르렀다"고 목청을 높였다. ▣배우 이영범과의 일문일답 -지금 전부인 노유정씨의 말이 엄청난 파문을 일으키고 있는데 심경은 △착찹하다. 유튜브란 공간속에 숨어 난리치고 있는 작금의 사태에 분노마저 느낀다. 이번일로 또 한번 여론매를 맞고 있다. 무엇보다 좋은 소식으로, 드라마로 대중 앞에서 인사를 드리고 싶었는데, 좋지 않은 일로 인터뷰하게 돼 송구하다. -노유정씨가 외도설을 주장하는데 △그런 사실이 없다. -노씨가 외도녀로 지목한 A씨와 어떤 관계인가 △함께 드라마에 출연했다. 그저 동료배우로서 알뿐이다. 더 이상 더 이하도 아니다. -누리꾼들의 악플이 심한데 의견은 △악성 댓글을 쓴 누리꾼들은 모두 삭제해 주기 바란다는 공식 입장을 냈다. 앞으로 저를 인격살인 하는 자들은 끝까지 추적, 강력한 법적 조치로 법의 심판을 받도록 하겠다. -인격살인 당했다고 주장하는데 △맞는 말이다. “유튜브 방송에서 이런 식으로 인격살인을 하는 것이 요즘 세태인가” 되레 반문하고 싶다. “선무당이 사람 잡는 것도 아니고, 이런 식으로 인격살인을 하나”라고 흥분했다. 이런 상황에 정말 너무 화가 난다. -이혼한지 꽤 됐는데 외도설이 왜 자꾸 거론되나 △이혼이라는 것이 개인적으로는 엄청난 충격이다. 세월이 지나면 묻혀 질줄 알았다. 그때그때 반박하고 대꾸하지 않은게 문제를 키운것 같다. 그동안 ‘그러다 말겠지’라고 생각한 것이 실수였다. 이혼 당시엔 시청자분들에게 ‘예쁘게 살지 못해서 죄송하다’는 말씀만 공식적으로 드렸다.  그 이후 결혼생활에 대한 이런저런 보도를 접하고, 하고 싶은 말도 많았지만 최대한 인내하며 개인적으로 회한과 참회의 시간을 보냈다. 이후엔 방송 일도 쭉 쉬고 있었다. -지금 많이 흥분해 있는데 △내 목소리가 격양됐다면 미안하다. 제가 분노한 것은 다른 게 아니다. 인격을 말살하는 이런 짓을 이렇게 버젓이 할 수 있나. -법적대응 하겠다고 밝혔는데 △사실이다. 더이상 참을 수 없기 때문이다. 참는것도 한계가 있다.  지난 일을 자꾸 되뇌는 것도 싫어서 일일이 대꾸하거나 반박하거나 상종하지 않았다. 지금은 사정이 다르다. 더이상의 마녀사냥은 한사람을 영원히 매도하는 것이다. 악플 등과 관련해서는 법적대응 의사를 분명히 밝혔다.  “경고한다. 지금 나를 음해·모욕하고 있는 유튜브채널 개설자들은 즉시 내려주길 바란다. 악성댓글을 쓴 사람들은 모두 삭제해주기 바란다. 허위 사실을 유포하는 이들에게 강력한 법적 조치를 하겠다” 공식 입장문에서 밝혔듯이 시청자 여러분께 좋은 소식으로 인사드리지 못해 거듭 죄송하다는 말씀드린다.  ▣이영범 입장문 전문 안녕하세요. 배우 이영범입니다. 최근 유튜브를 비롯한 인터넷 매체 등에 저에 관한 내용들이 떠돌고 있어서 이렇게 제 입장을 말씀드리게 된것을 이해해 주시기 바랍니다. 저는 2015년 이혼 후 공인으로서 원만한 결혼생활을 유지 못하고 이혼하게 되어 죄송하다는 말씀을 시청자 여러분께 드린 바 있습니다. 그 이후 제 결혼생활에 대한 이런저런 보도를 접하고, 하고 싶은 말도 많았지만 최대한 인내하며 개인적으로 회한과 참회의 시간을 보냈습니다. 그런데 최근에 여배우의 실명을 거론하며 유튜브를 비롯한 인터넷 매체에 떠도는 허무맹랑한 말들에 대해서 분노와 함께 더이상 인내할 수 없는 지경에 이르게 되었습니다.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모 여배우와 바람을 피웠다느니 하는 그런 사실이 없습니다. 이에 경고합니다.  지금 저를 음해하고 모욕하고 있는 유튜브채널 개설자들은 즉시 내려주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이에 기반하여 악성 댓글을 쓴 사람들은 모두 삭제해 주기 바랍니다. 그리고 앞으로 저를 인격살인하는 자들에 대하여는 끝까지 추적하여 강력한 법적조치로 법의 심판을 받도록 할 것입니다. 시청자 여러분께 좋은소식으로 인사 드리지 못해 거듭 죄송하다는 말씀드립니다. 감사합니다. ▣배우 이영범은 누구 이영범은 1961년 출생으로 올해 나이 만 60세의 중견 배우다. 1982년 MBC 15기 공채 탤런트로 데뷔했다. 드라마 ‘여자의 비밀’, ‘총리와 나’, ‘대풍수’ 등에 출연해 열연을 펼친 바 있다. 드라마 뿐 아니라 영화에서도 활발한 활동을 이어나가고 있다. 이영범은 골프 수준도 대단하다. 연예인골프모임 단장으로 있다. 즐겨부르는 애창곡은 흙에 살리다다. 이영범은 1994년 노유정과 결혼, 슬하에 1남1녀를 뒀지만 4년간의 별거 끝에 결혼생활 21년만인 2015년 4월 결별했다.김성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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