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관광 100선에 선정된 수성못 일대에서 펼쳐진 2021 수성못 뮤지컬 프린지 페스티벌(SMFF)이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8일 대구국제뮤지컬페스티벌(DIMF)에 따르면 수성못 뮤지컬 프린지 페스티벌은 지난해부터 선보이고 있는 새로운 야외 문화축제로 국내 정상의 뮤지컬 배우와 지역 예술인, DIMF가 발굴한 차세대 스타 등이 참여하고 있다. 올해는 지킬 앤 하이드와 맘마미아, 오페라의 유령 등 세계적인 명작 뮤지컬의 주요 넘버 등으로 구성된 뮤지컬 갈라 콘서트와 판소리 뮤지컬 활극 심청의 하이라이트 공연 등이 시민들과 만났다. 또한 보컬 앙상블의 환상적인 하모니, 4중주 연주단의 전율 가득한 무대, 댄스 퍼포먼스, 마술 공연 등 다양한 장르의 공연이 낮 12시부터 오후 3시, 6시까지 총 3차례 공연됐다. 단계적 일상 회복을 위한 위드 코로나가 적용된 상황 속에서 열린 SMFF는 무엇보다 현장 방역과 위생관리에 중점을 두고 진행됐다. 수상무대에 설치된 관람석에 입장한 모든 시민들은 출입 명부 작성과 발열 체크 등의 방역 절차에 적극적으로 협조해 수준 높은 시민의식을 보여줬으며 DIMF는 방역 마스크와 소독 물티슈 등을 무료로 배포하며 관람객의 편의를 높였다. 올해 SMFF는 지역 예술인이 대거 참여했다. 출연한 공연팀 중 지역 예술인 비중이 70% 이상을 차지했으며 SMFF 참여로 많은 지역 예술인들이 시민과 소통하는 무대 기회를 얻었고 시민들은 양질의 문화를 향유했다. 코로나19의 여파가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많은 예술이 함께 만들어간 SMFF의 성공적인 개최는 지역 예술인을 비롯한 문화예술계가 다시 활개를 펼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DIMF가 발굴한 차세대 스타들의 활약도 돋보였다. 국내 최고의 뮤지컬배우 등용문으로 자리매김한 뮤지컬 경연대회 DIMF 뮤지컬스타와 지역 유일의 뮤지컬 전문 교육으로 인재 양성에 앞장서고 있는 DIMF 뮤지컬아카데미 수료생들은 다채로운 뮤지컬 레퍼토리를 선보였다. 국내 정상의 뮤지컬 배우인 한지상, 박혜나와 DIMF 뮤지컬스타 4인(김수혜, 안진영, 최혁준, 홍기범)이 호흡을 맞춘 무대는 SMFF 최고의 피날레로 모두에게 뮤지컬의 감동과 함께 훈훈함을 전했다. SMFF는 유튜브 DIMF 공식 채널을 통해 전 프로그램을 실시간 생중계됐다. 김대권 수성구청장은 “SMFF가 수성못의 아름다운 경치와 함께 뮤지컬을 비롯한 문화예술의 감동으로 시민들에게 힐링을 선사했다”며 “모처럼 도시에 활력을 전한 이번 축제가 시민과 문화예술인 모두의 일상 회복을 앞당겨 주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DIMF 배성혁 집행위원장은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멋진 공연을 펼친 공연팀과 스태프, 그리고 적극적인 협조로 마음껏 즐겨 주신 모든 시민들에게 감사하다"며 "SMFF는 한층 더 성숙해진 모습으로 내년에 다시 찾아올 것이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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