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가 산림청 산하 한국산림복지진흥원이 주관하는 ‘2022년 녹색자금지원 공모사업’에서 사업비 83억원을 확보해 다양한 ‘녹색 공간’ 조성에 나선다. 9일 경북도에 따르면 이 사업비가 투자될 주요 사업은 복지시설 나눔숲 4곳, 무장애 나눔길 1곳, 치유의숲 1곳 등 모두 6곳이다. 녹색자금지원 공모사업은 복권 수익금을 이용해 사회·경제적 소외계층을 위한 녹색 공간을 확충하고자 추진된다. 이 중 사회복지시설·의료기관·어린이집 등 건물 외부공간에 나무를 심고 휴게공간을 조성하는 ‘복지시설 나눔숲 조성 사업’에는 포항 색동어린이집 등 4곳이 선정됐다. 사업비 6억2000만원(녹색자금 100%)을 투입해 복지기관 거주·이용자들에게 녹색 쉼터 제공으로 정신적·육체적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한 사업들이 추진된다. 장애인·노약자·임신부 등 보행 약자층이 편리하고 안전하게 숲을 즐길 수 있도록 턱이 없는 완만한 길을 조성하는 ‘무장애 나눔길 조성 사업’에는 영양 흥림산 자연휴양림 1곳이 선정돼 사업비 7억원(녹색자금 60%, 지방비 40%)이 투입된다. 특히 녹색자금 공모사업으로는 처음 실시하는 ‘치유의 숲 조성 사업’에 전국 최초로 경북이 선정됐다. 구미 선산읍 노상리 일대 산림 50ha의 공간에 녹색자금 지원금 42억원을 비롯해 총 70억원의 사업비를 활용해 내년부터 2025년까지 4년간 연차적으로 치유센터, 힐링숲, 탐방로 등 특색 있는 복합적인 녹색공간을 조성하게 된다. 경북도는 2010년부터 올해까지 녹색자금 98억원을 지원받아 지역 전역에 복지시설 나눔숲 83곳, 무장애 나눔길 3곳을 조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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