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북구 대현동 이슬람 사원 건축 허가 반대 비상대책위원회가 이슬람 사원 건립을 반대하며 주민들의 의견을 듣지 않는 권영진 대구시장을 성토했다. 비대위는 권 시장에게 공사 중지에 대한 의견, 국가인권위원회 결정 동의 여부, 경북대 무슬림 유학생에 대한 책임 여부 등을 답하라고 요구했다. 비대위는 9일 낮 12시께 대구시청 앞에서 “이슬람 사원 건축으로 피해받는 시민들의 목소리를 들어 달라”며 권 시장에 이슬람 사원 건립 반대를 호소했다. 이들은 “대현동 주민들은 이슬람 사원 건축 사태에 대해 권 시장의 해결을 기대하고 면담을 시도했지만 시민들의 피해 목소리는 듣지 않는다”며 “정치인들의 요구에는 답변하고, 피해 입은 주민들은 무시한다”고 비판했다. “시민에 의해 뽑힌 시장이 외국인들의 종교활동을 보호하기 위해 시민들의 생존권과 재산권을 짓밟고 있다”고 지적하기도 했다. 또 “대구시는 지난 7월 건축 허가와 관련된 감사를 감사청구 심의회에서 소송 중에 있다는 이유로 감사대상에서 제외했다”고 문제 삼았다. 앞서 대구 북구 대현동 주민들은 소음 및 치안 불안 등의 이유로 탄원서를 내며 이슬람 사원 건립에 반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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