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가 내년도 당초예산안 규모를 11조2527억원으로 확정했다. 11일 경북도에 따르면 이 예산은 올해 당초예산 10조6548억원 보다 5979억원(5.6%) 늘어난 규모다. 도는 이 예산으로 △코로나19 이전의 일상과 삶을 되찾는 ‘민생지원을 통한 단계적 일상회복’ △미래 신산업 발굴,  R&D 투자 등으로 ‘미래형 경제구조로 대전환’ △사회취약계층 복지 안전망 구축 지원을 위한 ‘더 촘촘한 경북형 복지체계 구축’ △낙후·소외지역 발전 불균형 해소를 위한 ‘지역균형발전 인프라 확충’ 등 4개 분야 10대 과제에 중점투자 한다.  먼저 ‘일상회복 지원’에는 7119억원을 투입한다. △중소기업, 소상공인 등 재도약 지원사업에 1731억원 △청년도약 및 일자리 창출을 통한 경제회복 사업에 1070억원 △문화·관광 등 서비스 중심 내수 촉진에 4318억원 등이다. 이 분야 주요 신규사업으로는 △중소기업 디자인개발 지원 13억원 △청년 월세지원 48억원 △신중년 일자리 지원 20억원 등이 있다. ‘미래형 경제구조로 대전환’을 위해선 3361억원을 투자한다. 여기에는 △탄소중립, 디지털 경제구조 전환 사업에 2567억원 △미래전략산업 R&D 투자 및 경북형 인재양성사업에 794억원이 투입된다. 이 분야 주요 신규사업으로는 △스마트그린 물류 규제자유 특구 15억원 △백신 글로벌 산업화 기업 지원 15억원 △백신산업전문인력양성센터 건립 9억원 등이 있다. 특히 미래 산업 및 R&D사업 육성을 위해 △경북골든사이언스파크 연구용역 1.5억 △도심항공교통기반 구축 용역 2억 및 도심항공교통핵심기술개발 3억 △무인항공기기술개발지원 3억 △경북형 수소도시 모델 개발 연구용역 0.8억 △차세대 백신개발 2.5억 △도심형 자율주행 셔틀부품 모듈 기반조성 4억 등을 배정했다. ‘촘촘한 경북형 복지체계 구축’에는 3조7011억원이 투입된다.  △‘경북형 완전돌봄’ 실현에 9908억원 △노인 맞춤·장애인 활동 지원, 취약계층 일자리지원, 건강관리 등 ‘경북 행복 100세 시대’ 복지에 2조7103억원을 배정했다. 이 분야 주요 신규사업으로는 △첫만남 이용권 지원 206.8억원 △산모 신생아 건강관리 본인부담금 지원 51억원 △출산축하쿠폰 지원 13억원 △경북형 행복경로당 시범 운영 11.5억원 등이 있다. ‘지역균형발전 기분 구축’에는 3조1918억원이 배정됐다. △‘모두가 잘사는 행복한 농산어촌’에 1조3003억원 △백신·방역 등 감염병 대응, 재난재해 대응을 위한 K-방역 등 도민이 안전한 경북에 8570억원 △지역균형발전에 1조345억원을 투자한다. 주요 신규사업으로는 △농어민수당지원 555억원 △혁신밸리 기존 농업인용 임대형 스마트팜 조성 60억원 △도민 안전보험 지원 6.2억원 등이 있다. 이철우 경북지사는 “내년 예산은 2단계 재정분권과 경제회복세에 따라 다행히 세입여건이 호전되고 있어 정부의 재정확장 기조에 맞춰 시급한 사업을 우선 반영해 올해 보다 5.6% 늘였다”며 “지역경기 활성화에 우선 투자함으로써 일상회복을 도모하고 새로운 성장동력을 확보, 취약계층 복지안전망 구축, 지역균형발전에 투자해 도민 삶의 질을 높이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도가 제출한 2022년도 예산안은 도의회 상임위원회의 심의와 예결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다음달 13일 최종 확정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