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가 지난 여름휴가 여행지 점유율 조사에서 전국 3위에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경북도는 16일, 여행전문 리서치기관 컨슈머인사이트가 2016년부터 매년 9월 실시하는 ‘여름휴가 여행 조사’에서 경북(9.3%)은 강원도(22.3%)와 제주도(13.2%) 다음으로 높은 여름휴가지 점유율을 보였다고 밝혔다. 경북은 전년도 4위에서 한 계단 상승했으며, 경남과 전남이 각각 4위와 5위로서 그 다음 순위를 이었다. 이번 조사는 2만7000여명에게 올해 여름휴가 기간에 1박 이상의 여행을 다녀 온 경험이 있는지, 여행지는 어디였는지를 물었다. 설문 대상자 3명 중 2명(66.8%)은 국내여행을 다녀온 것으로 나타나 지난해 보다 5.8% 늘었다. 이는 코로나19 상황 이전인 2019년의 70.5%에 거의 근접한 수준이다. 기초지자체인 시군을 대상으로 한 순위에서는 서귀포, 제주, 강릉, 속초, 경주 순으로 나타났다. 경북도 관계자는 “상 순위 지역 전통적인 관광지역이면서 바다를 갖고 있는 공통점이 있다”며 “붐비지 않고 한적한 장소에서 자연경관을 감상하며 쉬는 요즘 여행 추세가 반영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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