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동하는 보수 지지연대 “이게 나라인가, 기득권 정치세력 부끄러운 줄 알라” 대구의 보수청년들이 17일 젊음의 거리인 대구 중구 동성로 대구백화점 앞에서 기성 정치권의 부패와 구태를 규탄하는 집회를 열었다. 온라인 커뮤니티 등을 통해 결성된 ‘행동하는 보수 지지 연대(이하 행보연)’ 회원 100여명은 이날 성명을 통해 “청년은 정치적 도구가 아니다”며 “부패하고 무능한 현 정권 및 구태 정치 기득권 정치인들에게 말한다. 청년은 당신들의 정치적 들러리가 아니다”고 주장했다. 이어 “청년들은 취업도 안 되고, 장사도 힘들어서 근근이 살아가고 있는데 화천대유가 웬 말인가”라며 “누구 딸이라서, 누구 아들이라서 특혜 받고 취업하고, 도둑질한 돈 받아먹고 있다. 이게 나라인가”라고 비판했다. 또한 “나쁜 짓 한 놈들 잡아가는 국가의 최소의 기능도 못하고 있다”며 “기득권 정치세력들은 자리 욕심에 여기 줄서고 저기 줄서고, 정치적 신념도 없는 자들이 권력욕에만 눈이 멀어서 정치한다고 다닌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부끄러운 줄 알라”며 “부패하고 무능한 권력의 개들에게 말한다. 이제 청년들이 움직일 것이다. 긴장하라”고 덧붙였다. 이들은 성명 발표 후 자리 유지에 골몰하는 전·현직 국회의원 등 기성 정치인들에 대해 자유롭게 비판하는 ‘자유 발언대’ 시간을 가졌다. 단상 위로 오른 청년들은 청년들을 정치적 들러리로만 세우려는 작태에 대해 강하게 비판했다. 또한 최근 이슈가 되고 있는 요소수 파동을 꼬집으며 몸에 요소수를 붓는 퍼포먼스를 벌이며 현 정권의 문제해결 능력에 대해서도 꼬집었다. 이민욱 행보연 대표는 “청년을 정치적 도구로만 이용하려는 정치권의 행태와 부패와 무능으로 점철된 현 정권에 분노를 느껴 집회를 열게 됐다”며 “향후 매주 집회를 열어 청년들의 목소리를 지역 뿐 아니라 중앙 정치권에도 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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