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가 지금까지의 보고 위주 간부회의를 ‘변화선도 전략회의’로 틀을 바꾸는 등 빠른 `변화`를 시도하고 있다. 이철우 지사는 지난 17일 첫 ‘변화선도 전략회의’를 주재했다. 이 지사는 간부들에게 “변화를 선도해라. 변화를 선도하려면 많이 공부하고 알아야 한다. 자기 부서만이 아니라 도정 전체를 파악해야 한다”며 회의를 주재했다. 경북도가 이번에 처음 시도한 ‘변화선도 전략회의’는 기존의 정보 전달 및 보고 위주의 회의문화에서 벗어나 도정 주요현안에 대해 업무영역을 가리지 않고 토론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이번 회의는 수소경제를 주제로 잡았다. 수소경제에 대한 짧은 영상 시청 후 동해안전략산업국장이 ‘수소경제 현황 및 경북도 정책방향’이란 주제로 수소전용 터미널 구축, 수소 생산 원천기술 확보 등 12개 전략 과제를 소개했다. 이후 수소경제에 대한 자유 토론이 진행됐다. 경북도는 ‘변화선도 전략회의’는 앞으로의 10년을 책임질 새로운 먹거리 발굴과 부서를 넘나드는 종합적인 육성방안을 찾고자 도입됐다고 밝혔다. 도는 또 행정부지사 주재 회의도 ‘정책기획 조정회의’로 바꾸고, 경제부지사 주재 회의는 ‘일자리·민생 현안’ 중심으로 운영해 분야별로 심화된 정책회의를 한다는 계획이다. 이같은 회의 방식 개편으로 대형 정책사업 등에 대해 부서 칸막이를 없애고, ‘정책이어달리기’로 도청 전체를 원팀으로 연결하겠다는 복안이다. 이철우 경북지사는 간부들에게 “급변하는 시대 상황에 당황하지 말고 끊임없는 변화와 혁신으로 새로운 기회를 맏들어야 한다”며 “정형화된 회의 틀에서 벗어나 자유롭게 토론함으로써 실력도 쌓고, 다른 부서와 유기적인 협력을 해 새로운 바람을 일으키자”고 말했다.
주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