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을 치른 수험생이 “감독관 때문에 수능을 망쳤다”며 인터넷 온라인 커뮤니티에 피해를 호소했다.
대구교육청은 2022년 대학수학능력시험에서 감독관의 착오로 피해를 입었다는 민원이 접수돼 감독관의 실수가 확인됐다며 경위를 조사 중이다고 22일 밝혔다.
지난 19일 온라인 커뮤니티에 ‘감독관 실수로 수능을 망쳤다’는 수험생이 글을 올렸다.
인터넸에 올린 글에서 지난 18일 실시한 대학수학능력시험에서 대구의 한 고사장에서 1교시 시험 때 감독관이 ‘선택과목부터 풀라’고 지시했고, 자신이 지시를 따르지 않자 감독관이 ‘선택과목부터 풀어야 한다’며 시험지를 다른 페이지로 넘겼다고 주장했다.
피해 학생은 감독관의 행동때문에 응시 패턴에 영향을 받았으며 이후 심리적 영향으로 시험에 집중할 수 없어 문제를 제대로 풀 수 없었다며 피해가 있었음을 호소했다.
대구교육청은 해당 고사장에 있었던 1감독관이 국어영역의 선택과목부터 응시하도록 안내 후 수험생의 문제지를 선택과목 부분으로 넘겨 안내했다.
이후 자신이 착각했음을 인지하고도 다시 공통과목부터 풀도록 재 공지한 사실이 있었음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대구교육청은 해당 수험생이 정서적・심리적 지원을 통해 향후 대입 일정(대학별 고사 등)을 정상적으로 진행할 수 있도록 최대한 지원하고, 해당 시험실 감독관(제1, 2감독관) 대면 조사를 통한 진상 조사를 통해 결과에 따라 감독관을 조치하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