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교육청이 교육부가 주관한 2021년 `농어촌 참 좋은 작은 학교` 공모전에서 2년 연속 전국 최다 선정을 기록했다. 24일 경북교육청에 따르면 이번에 선정된 학교는 김천 봉계초, 안동 신성초, 상주 중모초, 문경 동로초, 성주 수륜중 등 5곳이다. 교육부가 지난해부터 열고 있는 이 공모전은 △학교-지자체-마을공동체가 함께 농어촌의 교육여건을 개선한 사례 △지역 특성에 맞게 특색 있는 교육과정을 운영하는 학교 △지속가능한 농어촌 학교 구현 사례 등을 뽑는다. 1차 서면자료 심사와 1차 심사를 통과한 학교를 대상으로  2차 동영상 자료 평가를 했다. 이번 공모전에는 전국에서 113개교가 참여해 초등학교 11개교, 중학교 5개교 등 모두 16개교가 최종 선정됐다. 이 가운데 경북이 5개교로,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전국에서 가장 많은 학교가 선정됐다. 김천 봉계초등학교는 농촌 학교의 장점을 살린 ‘어울림! 마음울림! 꿈울림!’ 프로젝트를 운영해 지난해 전교생 63명의 학교에서 올해는 84명의 김천시 면단위 학생수 기준 1위 학교로 성장했다. 안동 신성초등학교는 농촌 학교의 장점인 우수한 자연환경을 활용한 자연 생태 교육과 체험 중심 교육과정을 운영해 2019년 40명에서 2021년 65명으로 학생 수가 늘었다. 상주 중모초등학교는 인성 교육과 건강, 마을과 관계, 생태 관련 프로그램을 운영해 좋은 평가를 받았다. 문경 동로초등학교는 전교생 46명의 농촌 시골학교로 중학교와 연계한 공동교육과정, 도농 상생 교육과정, 원격 화상 수업, 학부모 재능기부 수업, 부모사랑 체험부스 운영, 월악산 국립공원 및 문경YMCA, 국가무형문화재 등 지역기관들과 협력한 특색 있는 교육과정을 운영해 좋은 평가를 받았다. 성주 수륜중학교는 가야금, 해금, 대금, 피리, 타악, 목공예, 바둑, 미술, 탁구 등 다양한 방과후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학생들이 스스로 만들어 계획하고 운영하는 동아리 문화를 만들고 있다는 점이 인정됐다. 이 학교는 특히 전교생이 참여하는 국악오케스트라 ‘가야산愛’를 만들어 지역축제와 지자체 행사에 재능기부를 하고 학부모와 지역민을 위해 평생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해 학교가 지역의 평생교육센터 역할을 수행하면서 지역 문화예술교육 확산에 큰 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평가를 받았다. 임종식 경북교육감은 “작은 학교는 우리 교육의 미래”라며 “작은 학교 맞춤형 지원 정책을 적극 펼쳐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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