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가 25일 천연기념물 황조롱이 등 3종 6마리를 봉화 일원에 방사했다. 도에 따르면 이번에 방사한 야생동물은 기아 및 탈진, 외상 등으로 구조된 황조롱이와 수리부엉이, 삵으로 각각 2마리씩이다. 야생동물구조관리센터에서 치료와 꾸준한 재활훈련을 받은 다음 회복돼 자연의 품으로 돌아 갔다. 경북도 산림자원개발원의 야생동물구조관리센터는 안동 도산면에 있으며 다친 야생동물을 구조·치료하고 재활 훈련을 한 다음 자연으로 돌려보내는 경북 거점 야생동물병원 역할을 하고 있다. 대구경북 한뿌리 상생협력 프로젝트의 하나로 대구지역 야생동물 치료·방사도 하고 있다. 지난 달 말 현재 멸종위기 2급 천연기념물 참매 등 66종 438(조류 304, 포유류 132, 기타 2)마리를 구조했다. 대부분 미아, 탈진, 교통사고 등에 의한 개체들이다. 영구장애를 입어 자연으로 돌아가지 못한 독수리, 꽃사슴 등 13종 52마리는 야생동물생태공원에서 보호·관리되고 있다. 정철화 경북도 산림자원개발원장은 “기후변화와 도시개발로 야생동물 서식지 파괴가 가속화하고 있다”며 “야생동물 보호와 구조에 최선을 다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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