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철 자동차 히터 사용이 늘면서 졸음운전 사고 위험성이 커지고 있다. 한국도로공사는 최근 한 달 사이 발생한 교통사고 사망자 16명 중 10명이 졸음운전을 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12일 밝혔다. 도로공사의 최근 3년간 고속도로 사망자 현황 자료에 따르면, 겨울철은 졸음 및 전방주시 태만으로 인한 교통사고 사망자 비율이 평균 79%에 이른다. 특히 12월은 81%로 연중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김동혁 교통기계팀 부장은 “겨울철은 도로환경 뿐만 아니라 히터 사용으로 인한 졸음유발 등 사고발생 위험이 특히 높은 계절”이라며 “운전자들은 충분한 휴식과 환기로 이산화탄소 농도를 줄여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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