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경북에서 ‘최고장인’ 4명이 새로 나왔다. 경북도는 13일 도청에서 ‘2021년 경상북도 최고장인’ 4명에게 인증패를 수여했다. 도는 지난 8월 2일 사업 공고 후 서류심사, 현장심사를 거쳐 지난달 10일 한국산업인력공단 및 대한민국명장들과 함께 엄격한 심사를 해 올해의 최고장인으로 도자기 김외준, 기계정비 신재석, 건축목공 김진식·김경천 씨를 뽑았다. 김외준(58·청광요)씨는 도자기 표면균열기법 개발과 더불어 중소기업청 주관 기술혁신 사업을 성공적으로 수행해 다기의 고급화를 이루며 고부가가치의 도자기 시장을 확보하는 데 공헌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그는 경북공예품대전에서 대상을 2회 수상하는 등 최고의 도자기 기술을 갖고 있다. 신재석(54·포스코)씨는 1987년 포스코에 입사해 34년간 근무하는 동안 스테인리스 압연파트 기계정비에서 최고의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작업자의 설비 접근을 최소화하는 기술로 작업자의 근무환경을 더욱 안전하게 개선했으며 후진양성을 위해 그 노하우를 전파하고 있다는 점을 높게 평가받았다. 김진식(53·양백)씨는 1996년부터 도제식으로 목수 기술을 익히고 연구해 수많은 후배 목수와 문화재 수리 기술자들을 양성했다. 특히 한옥벽체의 시공방법과 신형 당골막이를 개발해 단열 성능을 높이면서 공사기간을 획기적으로 단축하는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는 점을 인정받았다. 김경천(53·대들보)씨는 어릴 적 전통한옥에 매료돼 도편수 명장을 찾아다니면서 기술을 익혀 건축시공과 문화재 보수에 높은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특히 한옥창호 방풍구조 특허로 한옥의 외풍을 획기적으로 개선할 수 있는 기술을 보유한 기술자라는 점에서 좋은 점수를 얻었다. 경북도는 2012년부터 최고장인을 선정해오고 있다. 최고장인으로 선정되면 5년간 매월 30만원씩 기술장려금이 지급되고 작품전시회 등 다양한 지원을 받을 수 있다. 이철우 경북지사는 수여식에서 “올해도 경북 최고장인인 탁영준 님께서 금속재료 제조 분야 대한민국명장으로 선정돼 경북 최고 기술자가 대한민국 최고 기술자임이 증명됐다”며 “최고장인으로서 더 많은 후배 기술자 양성에 힘 써 달라”고 부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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