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가 내년에 국비 144억원 등 총사업비 288억원을 들여 도시숲 조성을 대폭 확대한다. 13일 경북도에 따르면 미세먼지 차단을 위한 도시 숲 조성 사업이 포항 연일유강 철도유휴지 등 6개 시군 10곳에서 연말 완료를 목표로 추진되고 있다. 내년에는 올해보다 63억원이 늘어난 190억원(국비 95억원)이 투입돼 포항 포스코 철강단지 주변 등 11개 시군 15곳에서 이뤄진다. 이 가운데 ‘도시바람길숲 조성’ 사업은 구미에서 2019년부터 200억원(내년 76억원)의 예산으로 추진되고 있으며 내년에 사업이 마무리된다. 2차 사업대상지로 최근 선정된 경주시는 내년에 10억원(국비 5억원)을 들여 실시설계를 하고 2025년까지 200억원(국비 100억 원)의 예산으로 사업을 완료될 계획이다. ‘자녀안심 그린숲 조성’ 사업은 의성 안계초등학교를 대상으로 올해부터 시작된다. 내년에는 포항 동부초등학교 등 3개 시군 6곳에 12억원(기금 6억원)이 투입돼 사업이 추진된다. 최영숙 경북도 환경산림자원국장은 “도시숲은 도시열섬 완화, 미세먼지 저감 등의 기능을 하고 탄소 흡수원으로서 도민 삶의 질을 높여준다”며 “도시숲 조성 사업을 지속해 탄소를 줄여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주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