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천시 제조업체의 내년 1분기 기업경기 전망이 어두운 것으로 나타났다. 김천상공회의소는 16일 김천일반산업단지 제조업체 57곳을 대상으로 `2022년 1분기 기업경기전망지수(BSI)`를 조사했다. 조사에 따르면 기업경기전망지수는 올해 4분기 91.2보다 8.7포인트 하락한 82.5를 나타냈다. 이번 조사에서 기업들이 예상하는 내년 1분기 경기전망은 지난 분기보다 `호전 될 것`이라고 답한 기업보다 `악화 될 것`이라는 기업이 더 많았다. 경기가 악화될 것이라고 답한 기업들은 내수침체와 코로나19 장기화로 원자재가격 상승, 수출환경 변화, 매출감소 등을 주된 이유로 답했다. 경기전망지수는 100미만이면 다음 분기 경기가 이번 분기보다 나빠질 것으로 보는 기업이 더 많은 것이고, 100을 넘어서면 그 반대다. 업종별로는 화학(85.7), 전기·전자(66.7), 목재·제지(62.5), 비금속광물(20.0) 등 제조업 모두 기준치인 100보다 낮은 수치를 기록해 내년 1분기 기업경기가 전분기보다 악화될 것으로 내다봤다. 새해 사업계획 수립을 묻는 질문에 24.6%는 수립 완료, 75.4%는 아직 수립하지 못했다고 답했다. 기업 경영에 영향을 줄 것으로 예상되는 대내외 리스크 요인으로는 원자재가격 상승(44.1%), 코로나 여파 지속(23.4%), 부품조달 등 공급망 문제로 인한 생산차질(15.3%) 순으로 꼽았다. 대선 후보 공약과 관련해 84.2%는 `경제활성화`가 대한민국 미래를 위해 가장 중요한 분야라고 답했다.  이은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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