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가 대구 군 공항 이전주변지역에 지원되는 3000억원에 대한 지원사업비 배분 기준(안)을 결정해 해당 지역주민들의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19일 대구시에 따르면 지난 4월 대구경북신공항 이전지역의 원활한 지원사업 추진을 위해 민·관·군이 참여하는 ‘대구 군 공항이전 지원사업협의회’(이하 ‘협의회’)를 구성했다. 이후 지난 10월 20일 개최한 ‘제5회 대구 군 공항이전 지원사업 실무협의회’에서는 신속한 지원사업 계획수립과 시행을 위해 군위·의성군에서 지역 특성을 고려해 수립한 지원사업비 배분 기준(안)을 제2회 ‘협의회’ 안건으로 상정하기로 결정했다. 이에 따라 지난 15일 개최된 제2회 ‘협의회’에는 민·간·군 위원들이 참석해 열띤 토론을 벌인 끝에 군위·의성군 지원사업비 배분 기준(안)을 원안 결정했다. 이번 ‘협의회’에서 결정된 지원사업비 배분 기준을 보면 군위군의 경우 1000억원은 소득증대사업으로 군에서 직접 시행해 발생한 수익금은 소음피해지역 주민을 위해 지원 및 사용하고 500억원은 생활기반시설 설치를 위해 8개 읍·면에 균등 배분한다. 의성군의 경우는 실질적 피해를 입는 주민 위주로 지원한다는 원칙으로 소음피해지역 3개 면(봉양·비안·안평면)에 지원금의 80%인 1200억원을 지원하고 소음 피해가 없는 15개 읍·면에 20%인 300억원을 지원한다. 배분 기준(안)이 결정됨에 따라 향후 대구시는 군위·의성군과 협조해 세부 사업 구체화 작업과 이전지역 주민공청회 등의 절차를 이행 후 이전사업 지원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지원사업을 확정할 예정이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향후 이전 주변지역 지원계획이 이전지역 주민 복리증진과 소득증대 등 성공적인 지원사업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국방부를 포함한 관계 기관과 긴밀히 소통해 나가겠다”며 “대구시는 아낌없는 지원과 모든 역량을 발휘하겠다”고 밝혔다.  
주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