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민들의 소비생활 만족도가 전국 도 단위 가운데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경북도에 따르면 한국소비자원이 최근 올 한해 전국 1만명을 대상으로 지역별 소비생활 모습을 조사한 결과 경북도민들의 종합 소비생활만족도는 69.5점으로 전국 대비 2.5점이 높다. 소비 가운데는 식품·외식 분야가 29.8%로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특히 2019년에 비해 전자상거래 경험률이 41.7%에서 69.8%로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가운데 60대 이상의 전자상거래 경험률은 5.5%에서 17.8%로 가장 빠르게 변화하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경북도가 운영하고 있는 소비자행복센터의 고령 소비자 상담건수는 최근 6년간 5배 이상 늘었다. 도는 소비 환경에 발맞춰 매년 소비트렌드 현장조사와 전문가 포럼 등으로 소비자가 요구하는 정책을 수립하고 특히 온라인·비대면 중심의 디지털 소비환경에 취약한 비숙련층의 소비역량을 높이고자 전문기관·대학 등과의 협업도 강화하기로 했다. 이철우 경북지사는 “변화하는 소비패턴 속에서 소외되는 계층이 없도록 면밀히 살펴나가고, 코로나 대응에 있어서도 소상공인과 소비자가 상생할 수 있도록 각별히 신경쓰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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