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농업기술원(이하 농기원)이 추진하고 있는 ‘농가 맛집 특화밥상’ 사업이 속도를 내고 있다. 농기원은 20일 안동 그랜드호텔에서 도내 23개 시군별로 특화한 특화밥상 23종과 간편 조리세트(밀키트) 및 도시락 49종을 선보이는 품평회를 연다. 이들 특화밥상은 지역의 특산물인 부추, 마늘, 해방풍 등을 적극 활용했으며 농촌진흥청이 육성한 홍산마늘, 주식재료로 활용하기 쉽지 않은 참외 등도 담아냈다. 농기원은 또 지역별 특화된 식재료를 활해 탄생한 특화밥상 개발 스토리와 고향의 정취를 느낄 수 있는 농가맛집 이야기를 수록한 책자 ‘한상에 차려 담다’ 도 함께 내놓는다. 기업생멸행정통계(2019)에 따르면 숙박·음식점업의 5년 생존율은 20.5%로 나타났으나 지역 농가맛집의 창업 후 운영율은 80.5%에 달한다. 이는 지역생산 농산물을 사용해 소비자들로부터 건강과 안전, 농촌의 정서를 인정받은 것이라고 농기원은 평가하고 있다.  농가맛집은 향토음식을 발굴해 상품화하고 이를 계승·발전시키기 위한 농가형 외식문화 공간으로 도내에는 25곳이 운영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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