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영진 대구시장은 22일 오전 9시 영상으로 열린 간부회의에서 “대구지역에서도 오미크론 확진자가 발생한만큼 철저히 역학조사를 하고 대책을 마련해 확산을 막아야 한다”고 주문했다. 대구의 첫 오미크론 확진자는 수성구에 거주하는 40대 남성으로 지난 13일 미국에서 입국한 이후 14일 진단검사를 받고 15일 확진됐다. 확진 당시 델타변이로 인한 감염이 아닌 것으로 나타나자 20일 질병관리청에 오미크론 감염 여부 검사를 의뢰했고, 22일 오전 전장유전체검사를 통해 오미크론 감염 사실이 확인됐다. 이 남성의 가족 3명 중 아내와 자녀 1명도 확진되면서 오미크론 확산 우려가 커지고 있다. 특히 중학생인 자녀는 학교와 학원에서 다수의 접촉자가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질병관리청은 아내와 자녀에 대한 오미크론 감염 조사도 착수했다. 권 시장은 “대구지역 오미크론 첫 발생자의 감염경로를 제대로 밝히고 철저히 관리해서 추가 확산을 방지해야 한다”며 “오미크론이 우세종이 되면 어떻게 대응할지에 대한 대비책도 미리 준비하라”고 지시했다. 이어 “시민들이 백신 3차 접종을 많이 할 수 있도록 독려해야 한다”며 “특히, 위중증 가능성이 높은 어르신이나 주로 얀센백신을 접종한 외국인을 대상으로 한 부스터 샷을 통해 추가 확산을 막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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