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는 지자체 최초로 UN기후변화협약(UNFCCC)의 CDM사업으로 등록한 ‘매립가스 자원화사업’을 통해 확보한 탄소배출권 39만톤을 판매해 127억원의 세외수입을 확보했다고 23일 밝혔다. CDM(Clean Development Mechanism) 사업이란 UN기후변화협약과 교토의정서 발효에 따라 온실가스 감축의무가 있는 선진국이 개발도상국에서 온실가스 감축사업을 수행해 얻게 된 감축실적을 자국의 감축량으로 인정받거나, 개발도상국이 독자적으로 달성한 감축실적을 인증을 받아 감축 의무가 있는 국가에 판매할 수 있도록 허용된 제도다. 대구시는 지난 2007년 ‘매립가스 자원화사업’을 UNFCCC의 CDM사업으로 등록해 매립가스의 메탄(CH4)을 한국지역난방공사의 보일러 연료로 활용하고 UN으로부터 온실가스 감축분으로 인증 받아 현재까지 280만t의 탄소배출권을 확보했다. 이번에 대구시가 판매한 탄소배출권 39만톤은 지난 2017년 8월부터 2019년 8월까지 2년간 매립가스 자원화사업으로 감축한 온실가스를 UN의 탄소배출권으로 발급받고 이를 국내 판매가 가능한 외부사업인증실적(KOC)로 전환해 판매한 것이다. 이로써 대구시는 2007년 CDM사업 시작 이후 현재까지 총 280만톤의 탄소배출권을 확보하고 이중 236만톤을 판매해 535억원의 세외수입을 거둬들였고 지난 2020년부터 2028년까지 140만톤의 탄소배출권을 발급받아 약 430억원의 세외수입을 추가로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대구시는 폐기물 자원순환, 친환경 첨단산업 육성을 통한 온실가스 감축사업을 적극 발굴·육성해 글로벌 탄소중립을 선도하고 저탄소 경제시대에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 창출로 이어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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