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시 양남면 수렴항에서 23일 ‘어촌뉴딜 300사업’ 준공식이 개최됐다.
이날 도내 첫 준공 행사에는 문성혁 해양수산부 장관, 이철우 경북도지사, 주낙영 경주시장 등이 참석해 축하했다. 참석자들은 행사 후 주민 친화형 어촌공간으로 탈바꿈한 수렴항과 마을을 둘러봤다.
문 장관은 “어촌뉴딜 사업으로 수렴마을이 더는 자연재해가 발생하지 않아 다행스럽다”며 “낙후된 어촌 지역의 지원을 지속하고 어촌인구의 소멸을 예방하기 위해 모델 발굴 등 재생사업을 힘있게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기존 수렴항은 인접 마을 도로와 방파벽 사이가 좁아 매년 태풍에 침수 피해가 잦고 재해에 취약했다. 지난 2019년 어촌뉴딜300 사업 대상지로 선정, 국비를 포함한 111억6400만원을 투입해 안전한 어촌을 조성했다.
월파방지 시설을 설치하고 다목적 광장, 보행교, 해양레포츠체험장을 만들었다. 야간 볼거리를 위해 달빛광장도 꾸몄다.
또 안전을 위해 도로와 보행 등 교통환경을 개선하고 CCTV를 설치했다. 마을 부녀회의 바리스타 자격증 취득 등 맞춤형 교육으로 주민역량도 강화했다.
정부의 지역밀착형 생활 SOC(사회간접자본) 사업인 어촌뉴딜 300은 전국의 항·포구와 어촌마을 300곳을 선정, 낙후된 어촌·어항을 현대화하고 특화해 활력을 높이고자 추진됐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마을주민들이 합심해 사업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면서 “지역 어촌이 더욱 발전할 수 있도록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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