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철우 경북지사가 올해의 도정 성과로 ‘민생살리기’와 ‘내부청렴도 1등급 달성’ 등 10가지를 선정해 발표했다. 이 지사는 27일 도청에서 올해 도정의 주요성과를 설명하면서 “올해는 2년 넘게 지속되고 있는 코로나 상황으로 풍전등화의 위기에 처해있는 도민들의 삶을 보살피는 데 최선을 다하는 한편 4차산업혁명 시대에 살아남기 위한 변화의 노력으로 도약의 발판을 다진 한 해였다”고 요약했다. 올해의 10대 성과로는 △민생살리기 대장정으로 위기극복 선도 △연구중심 도정 운영 △세계 최고 기업 ‘애플’, 경북 선택 △내부 청렴도 1등급 달성 △사상 최초 국비 10조 시대 개막 △혁신형 국책사업 유치 △사상최대 10조원대 투자 유치 △경북형 일자리 9만7494개 창출 △혁신형 벤처창업타운 기반 구축 △경북 관광 재도약 등을 꼽았다. 이 지사는 지난 4월 12개 군 지역에 전국 최초로 사회적 거리두기 완화를 시행했고 53개 사업에 1조원이 넘는 긴급자금을 투입한 데 이어 23개 시군 현장을 살피기 위한 ‘새바람 행복버스’도 운영했다. 이 지사는 “그 결과 4개월 동안 소비증가율은 전국 평균의 2배를 넘어 경북형 사회적 거리두기가 수천억원의 재난지원금보다 더 낫다는 소상공인들의 격려도 있었다”고 소개했다. 또 ‘연구중심 도정’을 위해 경북 바이오산업연구원장으로 포스텍의 바이오전문가를 초빙했으며 공무원들과 대학의 전문가들이 함께 연구하는 33개 ‘넷북연구단’을 출범시켰다. 공부하는 도청을 만들고자 시작했던 `화공특강`은 100회를 넘겼다. 경북도는 올해 전국 24개 지자체가 경쟁한 가운데 세계 최고기업 애플의 선택을 받아 ‘제조업 R&D 지원센터’와 ‘개발자 아카데미’를 유치하는 성과도 냈다. ‘각자 계산하고 전부 투명하게’(각계전투) 캠페인과 더불어 29개 청렴시책을 발굴 추진한 결과 경북도는 올해 전국 유일의 내부청렴도 1등급을 받았다. 국비확보와 투자유치에서도 괄목할 만한 성과를 냈다. 이 지사는 “사상 최초로 내년 국비확보 10조와 투자유치 10조를 달성한 것은 올해 성과의 백미”라며 “정부예산이 2019년 대비 30%정도 증가한 반면, 같은 기간 경북도의 국비건의사업 예산은 47.3%나 증가한 것은 단순히 예산확보 규모의 증가를 넘어 경북의 실력이 향상된 것을 단적으로 보여주는 결과"라고 밝혔다. 또 “코로나19의 지속으로 투자심리가 위축된 상황에서도 2차전지, 첨단소재, 반도체, 바이오 등 첨단·기술집약적 산업 분야의 기업들이 경북을 투자처로 결정하고 있어 5년후 10년후가 더 기대되는 실적이라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고 덧붙였다. 각종 혁신형 국책사업 유치에서도 많은 성과를 보였다. △동해안권에 총 사업비 6540억원의 ‘혁신원자력연구개발 사업’ 예비타당성조사 통과 △500명이 넘는 연구인력이 상주하는 문무대왕과학연구소 유치 △경북 배터리 규제자유특구에 누적 투자액 1조6000억원 달성 △분양률 1% 대에 불과하던 블루밸리 산업단지의 임대전용부지 완판 이어 2년 연속 최우수 특구 선정 △환경부, ‘전기차 배터리 자원순환 클러스터’ 최적지 경북 선택 등의 성과 등이 대표적이다. 이와 함께 △김천 스마트그린물류 규제자유특구 지정 △북부권에 10여년 전 유치한 SK바이오사이언스와 1500억 규모의 공장증설 협약 체결 △국립 백신전문인력양성센터 유치 등도 이 분야 주요 성과로 꼽히고 있다. 이 지사는 “취임 당시 약속했던 일자리 10만개에 97%에 달하는 9만7494개의 일자리를 창출했다”며 “정부재정투입에 의존한 직접 일자리가 아닌 신성장 산업 육성과 기업투자 유치로 만들어 낸 일자리가 6만개가 넘어 더 값진 결과”라고 평가했다. 경북도는 이 성과로 전국 지방자치단체 일자리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이 지사는 ‘경북형 벤처창업 생태계’ 기반 마련에도 성과를 냈다고 밝혔다. 이 지사는 “벤처 창업이 수도권에서만 이뤄지는 것은 아니다. 올해 포항 체인지업 그라운드, 경산 미래융합타운 조성을 위한 국비 350억원을 확보했고 200개가 넘는 벤처기업들이 함께 할 수 있는 스타트업 파크 구축을 시작했다”며 “기술기반의 벤처기업과 연구소들을 집적해 판교에 버금가는 혁신타운을 만들어가겠다”고 밝혔다. 코로나로 위기를 맞았던 관광분야도 재도약의 조짐을 보인 데 대해 이 지사는 “메타버스 등 4차산업기술들을 관광에 접목하는 등 새로운 방식으로 경북을 경험할 수 있는 기회들을 제공해 방문자 증가율이 전국 2위, 컨슈머인사이트 선정 가장 가고 싶은 여름휴가지 2위 등 성과도 창출했다”고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이철우 지사는 “이 모든 성과는 지난 3년간 변화를 위해 노력해준 공직자들의 숨은 노력과 올 한해 연구중심 도정에 동참해준 도민들이 있어서 가능했다”며 “내년에도 호랑이처럼 냉철하게 상황을 판단하고 두려움 없이 도전하는 변화의 길을 계속 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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