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영진 대구시장은 27일 취약계층과 소상공인, 자영업자 등을 지원하기 위한 코로나19 대응 ‘긴급 민생경제 특별대책’과 일상 속에서 시민들이 행복을 느낄 수 있는 정책의 추진계획을 밝히고 내년을 ‘위대한 대구 건설의 원년’으로 선포했다. 권 시장은 이날 오전 시청 본관 2층 상황실에서 개최한 송년 기자간담회에서 “2021년은 세계적으로 코로나19의 맹위가 지속된 힘든 시간이었지만 위대한 시민정신으로 대구 공동체를 지켜낸 한 해였다”며 “중단없는 혁신의 수레바퀴를 쉬지 않고 달려 대구의 미래를 준비하는 원동력을 만들어냈다”고 말했다. 권 시장은 내년에 추진하는 주요 계획을 내놓았다. 오미크론 변이 확산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고위험시설에 대한 방역을 강화하는 한편 대구의료원과 감염병전담병원 지원을 강화해 효율적인 의료 대응체계를 구축한다. 또한 코로나19 장기화와 일상회복 중단으로 어려운 시기를 견디고 있는 취약계층과 소상공인, 예술인 등의 회복을 지원하고, 헌신적으로 방역에 동참하고 있는 시민들을 위로하기 위해 5대 분야 총 2조7000억원 규모의 코로나19 대응 긴급 민생경제 특별대책을 시행한다. 구체적으로 따뜻한 대구공동체를 만들기 위한 취약계층 양극화 해소에 405억원을 지원하고 코로나19로 경영 위기를 겪고 있는 자영업자 세제감면 등 경영비용 부담경감을 위해 177억원을 투입한다. 또한 고용안정망 강화를 위한 일자리 확충에 2212억원을 마련했으며 코로나19 방역에 헌신적으로 동참하고 있는 시민들의 소비촉진을 위해 1181억원을 지원한다. 특히 자금난을 겪고 있는 소상공인 및 기업의 금융지원 등 경영안정망 강화를 위해 2조 3130억원을 준비했다. 시민 일상 속 행복 실현을 위해서는 결혼~출산~보육~교육~복지로 이어지는 생애 주기별 맞춤형 정책 추진, 중·고생 무상 교복 지급, 유치원생 무상급식 실시, 어린이집 보육환경 개선 및 보육교사 처우 향상을 지원하고, 사회복지시설에 단일임금제를 도입해 사회복지사의 처우를 개선한다. 만 65세 이상 어르신 기초연금 인상, 노인 일자리 확대, 장애인 돌봄서비스 보장 확대, 대구로 주소를 이전한 대학생 정책지원금 지원, 유입 청년-기업 연결 경력직 일자리 매칭, 주거문제 해결 4개년 계획도 추진한다. 또한 신천의 생태유량 공급사업 완공, 우·오수 분류화 사업 본격 추진, 안심습지~하중도~달성습지를 잇는 생태공간 지방정원으로 조성, 100개 도시 숲·제2수목원 조성 등도 밝혔다. 권 시장은 “내년은 대통령선거와 지방선거가 연이어 치러지면서 커다란 정치적 변화가 예상되는 대전환의 시기”라며 “새로운 시대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응하고 시민과 함께 신(新)지도·신공항·신산업·신청사를 품는 위대한 대구 건설의 원년으로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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