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시립도서관이 지역 독서문화의 중심지로 각광받고 있다. 코로나19 상황에도 매월 10,000여 명이 이용하며 도서대출수는 20만여 권을 돌파했다. 특히, 2021년 한 해 동안 안동시립웅부도서관 리모델링 사업 완료, 안동시 도서관발전종합계획 수립, ‘BOOK적 BOOK적 시민독서한마당’ 비대면 개최 등 굵직굵직한 사업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각종 문화교실, 독서 아카데미 등으로 배움의 기회를 제공하고 전자도서관, 스마트도서관, 숲속도서관을 더욱 확장해 독서 접근성을 향상시키면서 독서는 물론 문화와 교육, 힐링의 메카로 손색이 없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금년 3월, 노후청사 내진보강 및 리모델링 공사 완료 후 안전하고 깨끗하게 재개관한 웅부도서관(태사길 78)은 새롭게 달라진 외관과 함께 이용자 편의 및 공간미를 보강한 내부 인테리어로 종합자료실, 열람실, 다목적실, 강의실 등을 갖추고 있으며, 특히 종합자료실 내 어린이자료실은 다락방도 갖추고 있어 아이들의 배움과 성장의 공간으로서 이용자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또한, 안동시 도서관의 미래 비전과 각 도서관별 기능 및 역할을 정립하기 위해 금년 초에 「안동시 중장기 도서관발전종합계획」수립을 위한 연구용역을 실시·완료하여 향후 안동시립도서관이 나아가야 할 방향성과 체계적이고 효율적인 도서관 기능 향상을 위한 중요한 발판을 확보했다. 지난 9월 독서의 달을 기념하여 개최한 제4회 ‘BOOK적 BOOK적 시민독서 한마당’은 비록 코로나 19로 인한 비대면 행사였지만 가정에서 다양한 독서활동을 즐길 수 있도록 체험키트 배부, 1일 독서동아리 체험 등을 영상으로 진행하였으며, 특히 안동 지역출신인 신병주 작가의 특강을 유튜브로 생중계하는 등 다양하고 유익한 프로그램에 많은 시민들이 참여하며 큰 호응을 받았다. 2020년 11월에 개관한 중앙도서관(경북대로 426-36)이 첫돌을 맞아 다양한 기념행사를 마련하여 지역협약서점과 연계한 독서포인트 홍보, 자료실에서 진행한 깜짝 퀴즈 맞추기, 학부모 경제특강 외에도 떡나눔, 도서관 사진전시 등 흥미로운 프로그램을 진행하며 많은 시민들의 관심을 끌었다. 올해 문화체육관광부의 독서아카데미 공모사업에 선정되어 중앙도서관에서 운영한 ‘영화와 함께하는 인문학 강의’는 총 15회 동안 250여 명이 참여하여 지역 주민들의 문화수준을 향상시키는 데 일조하는 등 평생학습 기관으로서의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였다. 또한, 코로나시대에 안성맞춤이면서 도서관을 방문하지 않고도 언제 어디서나 간편하게 책을 읽을 수 있는 전자도서관과 스마트도서관, 숲속도서관이 인기를 끌고 있다. 약 1만여권의 e-book을 구비한 전자도서관은 우수 독서감상평 작성자에게 문화상품권을 증정하는 ‘어머! e-book은 꼭 가져야 해’ 행사도 추진하는 등 다양한 홍보를 통해 연간 1,200여 명이 이용하고 있다.  안동역과 안동시근로자종합복지관, 송하동행정복지센터에 설치하여 365일 연중 24시간 운영 중인 스마트도서관은 자판기 형태의 도서 대출과 반납을 할 수 있는 무인자동화기기로 개소당 5백여권의 책이 비치되어 있으며 현재까지 약 2천여 권의 책이 대출되는 등 많은 시민들에게 인기가 높다. 자연 속에서 자유롭게 책을 읽고 반납할 수 있는 숲속도서관은 시립민속박물관, 단호샌드파크캠핑장, 낙강물길공원, 농업기술센터, 탈춤공원, 권정생 동화나라에 설치하여 시간과 장소에 제약없는 편리한 독서환경을 제공하고 있다. 이밖에도 도서관 대출 자료를 연체 없이 반납하는 이용자에게 포인트를 지급하여 협약서점에서 현금처럼 사용할 수 있는 ‘독서포인트 서비스’ 는 현재까지 약 99만점의 포인트가 사용되며 도서관 이용 활성화, 도서 연체율 감소 효과뿐만 아니라 지역 서점에도 상생의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이에 더해, ‘작은 도서관 지원사업’ 및 ‘한도시 한책 읽기 지원사업’도 추진하여 책 읽는 지역사회 기반 구축에 힘쏟고 있다. 웅부도서관의 대표사업인 ‘지역작가은행제’ 사업은 지역출신 및 거주 작가들의  작품 활동에 활력을 제공하여 지역 사회 독서문화의 토대를 마련하기 위한 것으로 현재 36명의 지역작가 등록과 저작도서 비치, 작품 소개 및 홍보를 위한 소식지 발행, 지역작가 강연 등 다양한 행사를 추진하고 있으며 지역 향토자료의 보존 및 활용을 위해 마련한 향토자료 코너 운영 및 향토소식지 발간 등으로 특성화된 도서관으로서 거듭나고 있다. 어린이도서관(강남5길 113-14)의 대표적인 사업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는 『북스타트 안동』은 책과 함께 인생을 시작하자는 취지로 생후 3~35개월 이내의 관내 영유아를 대상으로 동화책과 기념품 등의 선물이 든 책꾸러미를 배부하고 부모교육 프로그램을 비롯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또한, 도서관 방문이 어려운 다문화 및 장애인 가정에 직접 책꾸러미를 전달해 주는 ‘찾아가는 북스타트 사업’도 실시하여 공공서비스 사각지대 해소에도 크게 기여하고 있다. 매년 상·하반기 및 방학 그리고 연중으로 운영하고 있는 문화교실은 유아에서부터 일반인까지 전 연령을 대상으로 취미 및 독서 등 47개의 강좌를 운영하여 약 5천여 명의 시민들이 참여하였고, 특히 웅부도서관에서 운영하는 서예교실은 매년 전시회를 열어 문화교실 홍보에 한몫을 하고 있다. 도서관의 기본적인 역할 수행을 위해 2억 원의 도서구입비를 확보하여 우수도서, 신간 도서, 비도서, 전자도서 등 다양하고 수준 높은 장서를 구비하였고, 대출권수를 2배로 늘려주는 ‘문화가 있는 날, 두 배로 데이’ 행사 및 음악이 흐르는 도서관 운영, 책 처방 등 다양한 독서 이벤트를 통해 시민들의 독서 흥미 유발과 도서관 이용 활성화를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고 있다. 안동시립도서관 관계자는 “올해의 풍성한 성과를 바탕으로 내년에는 더욱 다양한 사업과 프로그램을 마련하여 도서관에서 찾는 독서의 즐거움을 통해 시민들의 문화 사랑방은 물론, 지역의 중심도서관으로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최준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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