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는 가족 형태 변화 등 사회 구조적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다양한 가족지원 사업을 시행함으로써 모든 가족의 건강성 향상을 위한 정책적 변화를 도모한다고 30일 밝혔다. 일반가족은 위기상황 예방과 극복을 위한 보편적 가족지원사업, 1인가구, 다문화가정 등 다양한 가족을 위한 맞춤형 지원사업, 이혼가정, 한부모가정 등 취약·위기 가족을 위해서는 사례별 가족 복지지원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건강가정지원센터와 다문화가족지원센터를 2014년에 통합하면서 명칭을 건강가정다문화가족지원센터로 사용해 왔으나 이용주민이 쉽게 명칭을 인식하기 곤란하고, 다양한 가족의 참여를 제한한다는 의견에 따라 내년부터 ‘가족센터’로 명칭을 변경했다. 코로나19 일상화에 따른 다양한 가족문제를 지원하기 위한 가족상담(심리상담) 프로그램은 평일 이용이 어려운 직장인, 맞벌이 가구, 취약계층 등 시민 누구나 이용할 수 있도록 야간(주말포함) 상담을 확대·운영한다. 또한 지역사회 중심의 공동체 돌봄문화 확산을 통해 양육 친화적 사회환경 조성에 기여하고자 구·군 가족센터를 통해 공동육아나눔터를 운영한다. 지난 2014년 2개소를 시작으로 2021년 말 기준 16개소로 확충했으며 내년에 2개소 증설을 목표로 하고 있다. 아울러 최근 가족형태와 가족생활 및 가족 가치관 등 가족을 중심으로 다양하고도 급속한 변화가 이뤄지고 있어, 대구시 가족정책 수립을 위한 근거자료로 활용하기 위해 가족실태조사를 실시한다. 최근 1인가구 증가에 따른 고독·고립 등의 방지를 위해 생애주기별 사회적 관계망 형성지원에 대한 필요성이 제기됨에 따라 1인가구 사회 포용망 구축 지원 시범사업(서구·북구)을 소속 가족센터와 함께 추진한다. 대구시는 향후 대구형 1인가구 맞춤형 지원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저소득 한부모가구의 정서적 안정과 빠른 자립 및 자녀의 올바른 양육 지원을 위해 총 139억원(국비 포함)의 예산을 추가 확보해 아동양육비 및 교육비 지원, 주거 및 가계 지원, 청소년한부모 자립 지원, 한부모가족 시설 입소자 지원 등을 추진한다. 다문화가족 지원도 확대된다. 대구시에 거주하는 외국인주민은 대구시 총인구의 2.1% 수준이며 특히 내국인과 함께 생활하는 다문화가족은 3민3373명(2020년 11월 기준)으로 최근 5년간 4.2% 연평균 증가율로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대구시는 결혼이민자 등 다문화가족의 자립지원, 다문화가족 자녀의 안정적 성장 및 학교생활 적응 지원, 중도입국자녀의 성장 지원, 다문화가족 자녀의 언어발달 지원, 다문화가정의 건강성 지원, 다문화사회에 대한 인식개선 활동 강화 등을 추진한다. 또 취약·위기 가족(한부모, 조손, 이혼가정 등)이 가진 복합적 문제 해소와 욕구 충족을 위해 구·군 가족센터를 통해 맞춤형 사례관리를 지원한다. 조윤자 대구시 여성가족과장은 “기존의 요보호 대상 중심의 정책은 보다 촘촘하게, 예방적 차원의 가족과 사회의 건강성 확보를 위한 정책도 지속적으로 발굴·추진해 보다 행복한 시민 자랑스러운 대구 건설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주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