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가 문화재청이 주관하는 내년도 지역문화재 활용 공모 사업에 64개 사업이 선정돼 국비 54억원을 확보했다. 3일 경북도에 따르면 이번 공모에서 △생생문화재 △향교·서원 활용 △문화재 야행 △전통산사 활용 △고택·종가 활용 △지역문화유산 교육 △세계유산 활용 프로그램 △세계유산 홍보 △세계기록유산 홍보 △세계유산축전 등 10개 분야에서 64건이 선정됐다. 생생문화재 사업은 지역의 특색있는 문화재를 인적·물적 자원과 결합해 교육·공연·관광자원으로 활용하는 프로그램으로 19개 사업(국비 5억2000만원)이 선정됐다. 향교·서원 활용사업은 향교·서원의 문화재와 배향인물의 역사적 의미와 가치를 활용한 프로그램으로 16개 사업(국비 7억2000만원)이 선정됐다. 문화재야행 사업은 지역의 문화유산과 주변의 문화 콘텐츠를 하나로 묶어 야간에 특화된 문화행사로 경주시·안동시·고령군과 신규로 영덕군이 사업대상으로 선정돼 국비 4억 4000만원을 확보했다. 각 산사가 지닌 저마다의 특색과 고유의 이야기를 담은 전통산사 활용사업은 경주 칠불암, 구미 도리사, 영천 은해사에서 만나볼 수 있다.  지역 문화유산 관련 교육 프로그램 운영으로 문화유산에 대한 이해를 높이는 지역 문화유산 교육 사업과 고택·종가의 의식주, 의례 등 전통문화를 쉽고 재미있게 체험해 볼 수 있는 고택·종가 활용 사업은 각각 5개 사업(국비 1억1000만원)과 8개 사업(국비 6억1000만원)이 선정됐다. 경북도는 세계유산축전 공모사업에도 3년 연속 선정돼 내년 안동과 영주에서 9월 한 달간 세계유산의 의미와 가치를 느낄 수 있는 다양한 전시, 공연 등의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다. 이번 공모에서는 세계유산 활용 프로그램에 5개 사업(국비 5억7000만원), 홍보지원에 2개 사업(국비 2억3000만원), 세계기록유산 홍보지원 사업에 1건(국비 1억5000만원)이 선정돼 이들 사업도 활기를 띠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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