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경하는 문경시민 여러분! 동료 공직자 여러분! 그리고, 고향을 사랑하시는 출향인사 여러분! 2022년 임인년(壬寅年) 새 아침이 밝았습니다. 산천을 포효하는 백수의 왕인 호랑이의 기운을 받아 시민 여러분 가정에 건강과 행운이 함께 하고 새해 소망하는 일 모두 이루시길 기원합니다. 2012년 민선6대 문경시장으로서의 선서를 시작으로 지금까지 시민의 삶의 질 향상을 최우선 가치이자 기본원칙으로 삼고, 한 걸음 더 나아갈 문경의 미래를 위해 많은 일들을 숨 가쁘게 추진해 왔습니다. 그 과정에서 수많은 도전과 어려움이 있었지만 시민 여러분의 신뢰와 성원으로 산적해 있던 여러 난제들을 해결할 수 있었습니다. 한결같은 믿음으로 든든한 힘이 되어주신 시민 여러분께 감사의 인사를 드립니다. 취임 직후 어느 누구도 엄두조차 내지 못한 문경새재와 진남교반의 노점을 철거하고, 중앙시장과 시내의 노점을 모두 정비했습니다. 연간 500만명의 관광객이 방문하는 문경새재와 경북 8경 중 제1경인 진남교반을 보전하고, 상인들의 안전을 담보하기 위해 노점 철거는 반드시 해내어야 할 과제 중 하나였습니다. 노점을 운영하는 시민의 생계가 걸린 문제이기 때문에 고민에 고민을 거듭해 중앙시장 어울림마당을 새롭게 조성하고 노점을 모두 이전하여 기본과 원칙을 바탕으로 한 지역발전의 초석을 다졌습니다. 존경하는 시민 여러분! 당장의 수치보다 미래의 가치가 더 중요합니다. 지금 우리가 직면한 위기와 이를 해결하기 위한 노력들의 진정한 가치와 의미를 공감하실 거라고 믿습니다. 저를 비롯한 1000여명의 공직자는 문경을 대표하는 자부심과 책임감을 가지고 시민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한 견인차 역할을 충실히 해 나가겠습니다. 타성에 빠지는 것을 경계하고 새로운 도전을 두려워하지 않겠습니다. 임기 마지막까지 우리 사회가 나아가야 할 방향을 고민하고, 창조적 혁신과 도전을 바탕으로 끊임없이 성장할 수 있는 기틀을 만들어 나갈 것을 약속드립니다.  1977년 당시 저는 문경군에서 주는 새마을 장학금으로 대학을 졸업했습니다. 그리고 지금으로부터 42년 전인 제24회 행정고시 면접 당시 행정고시에 응시한 이유를 묻는 면접관의 첫 질문에 저는 “고향 발전을 위해 정말 훌륭한 목민관이 되어 봉사하고 싶다”고 답했습니다. 그 때의 그 답변이 다짐이 되어 민선 6대를 시작으로 7대와 8대 문경시장으로서의 직무를 수행하는 지금 이 순간까지 혼신의 노력과 열정을 다해 지역 발전에 보탬이 되고자 일해 왔다고 감히 자부할 수 있습니다. 문경의 발전을 위해 헌신할 수 있는 기회를 주신 시민 여러분께 감사의 마음을 담아 문경시장으로서 드리는 마지막 신년 인사를 올립니다. ‘마지막’이라는 단어를 쓸 수 있도록 저를 믿고 응원해주신 시민 여러분께 다시 한 번 감사드리며 가정에 건강과 행복이 늘 함께 하기를 기원합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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