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천군 행정의 시작과 끝은 군민입니다. 올해도 군민들만 바라보고 열심히 일하겠습니다.” 김학동 예천군수는 지난 1일 군수실에서 가진 인터뷰를 통해 임인년 새해 목표로 ‘변화와 혁신, 도전’을 강조했다. 새해 추진해야 할 역점 시책으로는 무엇보다 원도심의 도시 경쟁력 강화를 손꼽았다. 이를 위해 도시재생뉴딜사업과 전선지중화사업, 간판개선, 예천읍 관광개발사업 등에 속도를 낸다. 도시재생뉴딜사업으로 옛 119센터에 아이사랑안심케어센터를, 옛 예천읍행정복지센터에는 단샘어울림센터를, 상설시장에는 한우특화센터를 건립할 계획이다. 남본리 폐철도 부지는 산책로, 쉼터, 족욕공원 등으로 꾸며진다. 어린이와 여성 친화적인 명품신도시 건설도 빼놓을 수 없는 과제다. 올 하반기 복합커뮤니티센터가 준공되면 행정·교육·문화·복지공간이 마련돼 신도시 주민들의 삶의 질이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농축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군 전체 예산의 21.5%에 달하는 1260여 억원을 농업분야에 편성했다. 농업인의 안정적 영농활동을 위해 올해도 농작물재해보험, 농업인안전보험, 농기계종합보험을 지원한다. 농민수당도 지급해 소득 안정과 삶의 질 향상을 도모할 방침이다. 농산물가공지원센터를 활용한 농업의 6차산업화로 지역 농산물의 부가가치를 높이고, 미래농업을 이끌어갈 청년농부와 강소농도 적극 육성한다. 예천읍이 관광 허브가 될 수 있도록 남산공원, 한천, 개심사지오층석탑 역사공원, 폐철도부지를 공원으로 개발할 계획이다. 그 중심에는 박서보미술관을 건립해 예천의 랜드마크로 만들 예정이다. 육상, 양궁종목 대회와 전지훈련 유치 등 공격적인 스포츠 마케팅도 적극 전개한다. 앞서 예천군은 지난해 치밀한 준비와 노력 결과 예천군립 박서보미술관 설립을 위한 문화체육관광부 타당성 심사에 통과했다. 스마트팜을 연계한 수소연료전지발전사업 업무협약(MOU) 체결 등 대규모 투자유치 성과도 거뒀다. 풍양지구 농촌용수 이용체계 재편사업 등 97건의 국도비 확보와 다양한 공모사업에도 선정됐다. 농정대상 11년 연속 우수기관, 농산물 수출정책 2년 연속 최우수, 전국 기초단체장 매니페스토 우수사례 경진대회 우수 등 40여개 분야에서 우수기관으로 선정되는 실적을 올렸다. 김 군수는 “운외창천(雲外蒼天·어두운 구름 밖으로 나오면 맑고 푸른 하늘이 나온다)이란 말이 있다”며 “코로나19로 많은 어려움이 있지만 이 위기를 꿋꿋하게 헤쳐나가면 반드시 좋은 기회가 찾아올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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