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지역의 미분양 아파트가 동구와 중구를 중심으로 속출하면서 6개월 연속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3일 대구시에 따르면 미분양 아파트가 지난해 6월 1017세대에서 7월 1148세대, 8월 2365세대, 9월 2093세대, 10월 1933세대, 11월 2177세대로 6개월째 증가했다. 11월 구·군별 미분양 아파트는 동구가 1040세대로 가장 많고, 중구 778세대, 수성구 171세대, 북구 167세대, 수성구 182세대, 달성군 20세대, 달서구 1세대이며, 서구와 남구는 1건도 없다. 평형별로는 60~85㎡가 1999세대, 60㎡ 이하 148세대, 85㎡ 초과 30세대로 집계됐다. 준공 후 미분양은 북구 63세대, 동구 22세대, 달성군 20세대, 수성구 15세대이며, 60~85㎡ 평형 110세대, 85㎡ 초과 10세대로 나타났다. 건설사의 요청에 따라 미분양 현황이 공개되지 않는 곳은 대구역 경남 센트로펠리스, 동성로 SK리더스뷰, 대구역 한라하우젠트 센트로, 힐스테이트 대구역 퍼스트, 힐스테이트 대구역 퍼스트 2차, 힐스테이트 동인, 동대구 2차 비스타동원, 동대구역 엘크루 에비뉴원, 대구역SG아이프라임, 지산아이위시 네이처, 더펜트하우스 수성, 수성뷰웰 리버파크, 수성해모로하이엔 등 13개 단지다. 이진우 부동산자산관리연구소장은 “대구의 분양시장을 보면 입주 물량은 많은데 수요가 따라가지 못하고 있고, 투자 수요도 줄어 당분간 미분양 증가세가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주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