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가 올해 경북농정 혁신 34개 과제를 추진한다. 경북도는 12일 도청 화백당에서 이철우 지사 주재로 농업분야에 대한 업무보고를 진행하면서 디지털 농산업으로 전환하기 위한 경북농정혁신 34개 과제를 선정·발표하고 농업분야 전 직원이 참가한 가운데 토론을 벌였다. 도는 먼저 스마트팜 플랫폼 기업과 연계해 현재 3%대인 지역농업의 스마트화율을 2030년까지 50%까지 끌어 올린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신규 창업 농업인에게는 처음부터 스마트 농업환경을 갖춰 창농토록 한다. 그리고 기존 농업인들은 농장의 형태 변경 없이 리모델링을 할 수 있도록 자동화시설 장비를 지원하기로 했다.   도시지역엔 기업형 식물공장을 유치해 농산업 외연을 확대하기로 했다. 비대면 소비문화 확산 등 온라인 유통채널 다변화에 따라 공공배달앱인 경북의 ‘먹깨비’, 대구의 ‘대구로’와 연계한 상생형 식자재 공급서비스도 도입해 지역 로컬푸드 유통 플랫폼을 구축해 나가기로 했다. 지난해 2300억원의 실적을 달성한 농산물 품앗이 완판운동은 전국민 운동으로 확산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시군별 자체 쇼핑몰과 ‘사이소’를 통합하는 온라인 플랫폼도 구축하고 오프라인에서는 대형 유통업체들과 연계해 유통 걱정 없는 경북 농정을 확대할 계획이다. 특히 연구용역 중인 ‘푸드밸리’는 통합신공항과 연계해 농산물의 생산·가공·유통·수출 등 지역 먹거리에 대한 모든 것을 아우르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이와 함께 농촌을 농사만 짓는 곳이 아닌 휴양·치유·관광 등을 제공하는 공간으로서 자리매김하도록 치유농업을 산업으로 재인식하고 농촌혁신의 핵심산업으로 육성하기로 했다. 치유농업 기반 강화를 위해선 기존 농가단위 치유농장 조성을 지속해서 추진하고, 올해 농촌형 통합 치유농장 조성사업이 국비 공모사업에 선정될 수 있도록 행정을 집중할 계획이다. 농업기술원은 대학, 민간전문가 등이 함께 공동연구 프로젝트를 추진하는 농업테크노파크로 변모시켜 변화하는 농업여건에 맞는 첨단 농업기술을 연구·개발해 농업현장에 집중 보급할 방침이다. 이철우 지사는 “농업 분야도 4차 산업혁명시대에 발맞춰 미래산업으로 가야 한다. 농업도 연구기관·대학과 원팀으로 연구하고 과학기술·유통물류 등 경쟁력 강화를 위해 종합적 사고를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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