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9월 2022영주풍기세계인삼엑스포를 개최하는 영주시가 새로운 인삼소비 컨텐츠 개발을 위해 ‘풍기인삼 막걸리 밀키트’를 선보인다. 시 12일 농업기술센터 식품교육장에서 인삼(수삼‧홍삼‧흑삼)을 첨가해 자연발효시킨 인삼 막걸리 밀키트 시제품을 대상으로 블라인드 시음회를 개최했다. 이번 평가회는 가정에서도 쉽고 간편하게 막걸리를 만들어 먹을 수 있도록 밀키트화한 제품으로 인삼류의 종류와 첨가량을 각각 달리해 기호도를 파악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강희훈 기술지원과장을 포함해 관련 직원들이 4명씩 순차적으로 수삼, 홍삼, 흑삼 등 인삼의 종류별, 농도별로 차이를 둔 막걸리 시제품을 시음하고 맛을 평가했다. 해당 제품은 기존 완제품의 막걸리와 달리 인삼과 효모와 찹쌀을 따로 따로 스틱포장해 소비자가 취향에 맞는 용량으로 바로 용기에 섞어 하루 동안 상온에 발효해 먹을 수 있게 했다. 한편 시는 코로나19 이후 비대면 소비 증가에 따른 밀키트 시장 확대에 대응하기 위해 지난해 영주 칠향계 삼계탕 밀키트를 개발해 큰 인기를 얻고 있다. 이번 막걸리 밀키트 또한 소비자 중심 맞춤형 제품으로 시장의 좋은 반응을 예상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다가오는 2022영주세계풍기인삼엑스포에서 ‘풍기인삼’의 고부가가치를 창출하기 위해서는 인삼으로 만든 제품의 다변화가 필수적이다”며 “건강만을 생각한 인삼 식품이 아니라 맛을 기본으로 재미를 첨가해 소비자 취향대로 만드는 ‘풍기인삼 막걸리 밀키트’가 그 역할을 톡톡히 해낼 것이라 기대한다”고 말했다.전상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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