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가 올해 청년농과 스마트팜 구축 농가에 파격적인 지원을 한다. 13일 경북도에 따르면 스마트팜 농가에 대한 농어촌진흥기금 지원한도가 지금까지 개인 2억원이던 것이 5억원으로, 법인은 5억원에서 10억원으로 상향 조정됐다. 청년농과 스마트팜 농가에 대한 융자기간은 시설자금은 3년 거치 7년 균분상환에서 5년 거치 15년으로, 운영자금은 2년 거치 3년 균분상환에서 3년 거치 5년으로 크게 늘었다. 또한 사업비는 소모성 농어업자재·소형 농기계 등의 운영자금과 농어업시설·대형농기계, 선박교체 등의 시설자금으로 사용할 수 있다. 올해 지원 금액은 일반 농어가 경쟁력 향상 및 경영안정 지원으로 465억원, 만39세 이하 청년 농업인 지원으로 188억원, 스마트팜 조성으로 77억원 정도다. 이 가운데 청년농과 스마트팜 지원은 지난해 101억원보다 크게 늘어난 265억원이다. 시군 사업은 지난해 9~10월까지 사업신청을 접수받아 이미 265건 397억원이 확정됐으며, 경북도가 추진하는 10개 사업은 1~2월중 대상자를 선정해 168억원을 지원한다. 도는 또 자연재해와 가축질병 등 예측되지 않는 긴급한 상황에 대비해 85억원을 책정, 피해 농어가를 지원할 방침이다. 농어촌진흥기금은 1993년부터 도, 시군, 농협, 수협 등의 출연금과 운영 수익으로 지난해 말까지 2524억원이 조성돼 지금까지 지역 농어업인(법인포함) 1만2726명에게 6570억원을 지원해 농어가 경영 안정에 큰 역할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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