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콘서트하우스의 2022년도 기획공연 라인업이 공개됐다.
대구콘서트하우스는 `결국은 클래식(Absolute Classic)`을 타이틀로 정하고 순수예술 분야를 더욱 공고히 할 다양한 프로그램을 기획했다.
우선 코로나19 여파로 주춤했던 해외 아티스트 공연이 대거 포진해 있어 기대를 모은다.
먼저 영국과 프랑스, 캐나다를 대표하는 3개 오케스트라를 포함해 세계적 명장 4인 출연으로 ‘궁극의 현(絃)’을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명연주시리즈를 통해 국제적 음악도시 면모를 뽐낸다. 영국 스코틀랜드 대표 스코티시 앙상블(3월18일), 유네스코 창의도시의 메츠국립오케스트라(4월29일), 캐나다 대표 오케스트라인 몬트리올 심포니 오케스트라(7월7일)가 무대에 오른다.
명연주시리즈는 하반기에도 이어진다. 그리스 출신의 세계적 명인 레오니다스 카바코스 공연(10월12~13일)이 대미를 장식한다. `바이올리니스트의 바이올리니스트`로 불리는 그는 최근 런던 바비칸홀에서 작곡가 진은숙이 20년 만에 작곡한 바이올린 협주곡 `정적의 파편`을 성공적으로 초연해 이목을 집중시킨바 있다.
연주자를 조명하는 `인사이트시리즈`도 주목할 만하다.
세계적 반열에 오른 피아니스트 이혁(3월20일)에 이어 지난해 아쉽게 출연이 불발된 거장 오보이스트 프랑수아 를뢰와 피아니스트 에마뉘엘 스트로세의 듀오 무대(9월30일)가 예정돼 있다.
한국에서 첫 솔로 리사이틀을 갖는 피아니스트 이고르 레비트(11월15일)가 드디어 관객과 만난다.
온라인 음악교육 프로젝트 `클래식 오아시스`도 확장한다.
코로나19로 문화예술 체험활동이 어려웠던 대구지역 초, 중고등학생을 위해 각종 온라인 콘텐츠를 제작했다. 지난해 높은 만족도를 보였던 키즈콘서트, 대구콘서트하우스 아카데미, 공연장 투어 음악회인 `문화회식` 등을 통합해 상시 운영하기로 했다.
이철우 대구콘서트하우스 관장은 "코로나19 속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해외 연주단체 등 활발한 문화예술 공연이 지속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