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달서구는 지난 13일 달배달맞이축제추진위원회와 협의를 거쳐 다음달 15일 월광수변공원에서 개최할 예정이던 정월대보름 행사인 ‘달배달맞이 축제’를 오미클론 변이바이러스 확산으로 취소한다고 밝혔다. 달배달맞이 축제는 1997년 1회 개최를 시작으로 올해 16회를 맞이하게 된 달서구 대표 정월대보름 행사이다. 구제역과, 코로나19 확산으로 지난 2년간 행사를 취소했다. 올해는 현장축제를 개최하기 위해 방역사항 점검 및 행사준비를 해왔지만, 코로나19 재유행으로 확진자 가 증가함에 따라 지역주민들의 안전을 고려해 달배달맞이축제위원회와 협의를 통해 행사 개최 취소를 최종 결정했다. 달배달맞이 축제는 달배달맞이축제위원회가 주관하고 달서구-달서구의회가 후원하는 행사로 매년 지역주민 3000여명이 참여했다. 기원제와 달집태우기를 비롯한 우리민족 고유의 세시풍속인 민속축제를 재연해 무사안녕과 풍요를 기원하는 대표적인 정월대보름 축제이다.  김인호 달배달맞이 축제위원장은 “신종바이러스 감염병 재 확산에 따른 행사 축제는 아쉽지만 무엇보다 구민의 건강 보호권이 최우선이라고 판단돼 내년을 기약하며 달서구청과 협의해 취소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태훈 달서구청장은 “행사개최를 위해 최선의 노력을 했지만 최근 오미클론 변이 확산 및 코로나19 확진자 증가세에 따라 구민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생각해 부득이 하게 행사를 취소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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