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방탄소년단(BTS)`의 한국 문화유산을 배경으로 한 공연 영상이 한국 주간을 맞은 `2020 두바이엑스포`에서 상영된다.
문화재청과 한국문화재재단은 한국의 날인 16일과 오는 20일까지 진행되는 한국 주간을 맞아 `2020 두바이엑스포`의 한국관 중정 `마당`에서 대형 LED 화면으로 방탄소년단의 공연 영상이 상영된다고 밝혔다.
방탄소년단의 영상은 조선의 법궁인 경복궁을 배경으로 한 `다이너마이트(Dynamite)`와 국보인 숭례문을 배경으로 한 `퍼미션 투 댄스(Permission to Dance)` 2편이다.
문화재청 측은 세계적으로 높은 인기를 끌고 있는 방탄소년단의 영상으로 전 세계 관람객의 호응과 한국의 문화유산에 대한 흥미를 더욱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와 함께 한국관 내에 마련된 `한국의 문화유산관`에서는 현지 관람객들에게 소정의 기념품을 제공하는 행사를 준비했다.
한국의 날에 문화유산관을 방문한 관람객 700여명에게는 전통 공예품인 복주머니를 나눠주면서 한국의 새해맞이 전통 풍습을 소개한다. 또 한국 주간에 문화유산관 인스타그램 행사에 참여한 관람객들에게는 선착순으로 왕가 보자기 문양이 새겨진 스카프를 증정한다.
현재 문화유산관에서는 한국의 문화유산과 사계, 나전칠기의 아름다움을 보여주는 LED 영상 전시와 인스타그램을 통한 AR체험, 한지 홍보물을 배포하는 현장 행사가 진행되고 있다.
이 밖에도 `모두가 연결되는 거대한 움직임(Massive Vibe)`이라는 주제로 매일 10회씩 한국 음악과 사물놀이를 디지털 기술과 융합한 상설공연을 개최한다. 한국상품전, 한국관광박람회, 특별공연도 한국 주간 내내 진행된다.
`2020 두바이엑스포`는 지난해 10월1일 UAE(아랍에미리트) 두바이에서 개관했다. 5년 주기로 열리는 국제박람회기구(BIE) 등록엑스포는 오는 3월31일까지 열리며 `마음의 연결, 미래의 창조(Connecting Minds, Creating the Future)`를 주제로 총 191개국이 참여했다.
전체 참가관 중 다섯 번째 규모를 자랑하는 한국관은 올해 1월초 누적 방문객 수 50만명을 넘기며 인기를 누리고 있다.
문화재청과 한국문화재재단은 "한국 주간에 한국관과 한국의 문화유산에 대한 관심도를 높이고 3월까지 이어지는 행사에서 세계인에게 한국 문화유산의 아름다움과 가치를 알리고자 노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