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최고의 사과 맛을 자랑하는 ‘사과의 고장’ 영주시가 임인년 새해부터 과수화상병의 선제적 예방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17일 시에 따르면 과수화상병 초기 대응을 위해 17일부터 21일까지 지역 내 사과‧배 재배 농가를 대상으로 과수화상병 월동궤양 예찰조사를 실시한다. 이번 예찰조사는 최근 국내에 발생하여 문제되고 있는 과수화상병의 월동처인 가지를 선제적으로 예찰해 제거하는 등 과수화상병의 지역유입 및 확산을 막기 위해 마련됐다. 과수화상병이 발생한 나무는 잎‧꽃‧가지‧줄기‧과일 등이 마치 불에 타서 화상을 입은 것과 같이 조직이 검게 마르고, 심하면 나무 전체가 고사하는 특징을 갖고 있다. 최근 심각한 문제를 야기하고 있는 과수화상병은 해를 거듭하면서 발생지역 분포가 점점 넓어지고 있으며, 확산 속도가 빨라 한그루만 발생해도 전체 과수원을 폐원해야 할 정도로 경제적으로 막대한 피해를 주고 있다. 전상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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