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에는 영양군의 변화를 완성해 나갈 정책들을 더욱 세세하게 다듬고 확실하게 뿌리 내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오도창 경북 영양군수는 3일 새해를 맞아 지역발전을 위한 변화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그는 "지난 3년 반 동안 군민의 삶이 이전과는 달라져야 한다는 일념으로 쉼 없이 달려왔다"며 "군민들은 변화를 원했고, 그 변화가 시작됐다. 그 결실도 나타나고 있다"고 분석했다. 2022년 새해 군정 화두로 `여민가의(與民可矣)`를 선정했다. `군민과 함께 하라. 그러면 해결될 것이다`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 오 군수는 새해에도 `다 함께 살기좋은 영양건설`을 위한 변화를 다각적으로 모색한다. 올해 처음으로 농가당 60만원의 농업인 수당을 지급해 농업 발전을 위한 안전장치를 마련한다.  코로나19와 인건비 상승으로 일손부족 문제가 심각해짐에 따라 외국인 계절근로자 사업은 더욱 확대한다. 농업환경의 첨단화, 규모화, 스마트화로 고추비가림하우스 스마트 재배단지 조성과 경영실습임대농장도 늘린다. 코로나19 장기화로 생계 위협에 처해 있는 소상공인, 자영업자의 회생을 위한 지원정책도 마련한다. 영양을 생태관광의 일번지로 만들기 위한 노력도 계속된다. 특히 올해부터 추진할 국도 31호선 선형개량 사업은 영양군의 큰 변곡점이 될 것으로 보인다.  31호선 다음으로 교통량이 많고, 안동으로 가는 주된 도로인 마령산해로 터널건설과 선형개량사업도 추진된다.정부의 그린뉴딜과 탄소제로시대에 발맞춰 양수발전소 건설도 추진할 예정이다.체류형 귀농체험마을, `자연안愛 별빛정원` 조성사업 등을 통해 귀농 인구를 늘릴 방침이다. 오 군수는 "국도31호선 예비타당성 통과를 위한 노력에서 확인했듯이 군민과 함께라면 무엇이든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이 이제는 신념으로 더욱 굳어졌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코로나19의 어려운 상황 속에도 함께 울고, 웃고, 손잡으며 꿈꿀 수 있었던 지난 3년 6개월의 시간이 헛되지 않도록 앞으로 남은 임기를 넘어 10년 후, 20년 후, 밝은 영양의 미래상을 영양군민과 함께 그려나가겠다"고 밝혔다.권윤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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