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가 6일, 올해를 `스마트 수산의 원년`으로 삼아 △잡는 어업에서 기르는 어업 전환 △해양수산 전 분야 스마트화 △내수면 어업 대대적 육성을 중점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먼저 지난해 국책사업으로 확정시킨 `스마트 양식클러스터` 조성 사업에 속도를 내기로 했다. 포항 남구 장기면 일대에 추진되는 이 사업엔 국비 220억원을 포함해 400억원이 투입된다. 양식업 육성에도 대대적으로 나선다. 기존 양식장의 친환경 기술 도입, 시설 자동화 지원을 대폭 늘리고 생산성 향상을 위한 각종 자재 지원도 확대해 1000억원에 못미치는 양식업 생산량을 5년 이내에 두 배로 높인다는 계획이다. 수산가공 산업의 스마트화에도 나선다. 도내에는 400여개의 수산가공식품 업체가 있으나 대부분 영세한 수준이다. 경북도는 380억원을 들여 영덕 강구면 일대에 `스마트수산가공종합단지`를 조성해 핵심공정 자동화와 스마트 품질검사 시스템 구축, 포장재 디자인 지원, 공동브랜드·마케팅 지원 등이 체계적으로 이뤄지도록 할 계획이다. 내수면 어업 육성에도 적극 나선다. 먼저 군위·의성에 들어서는 통합신공항 배후부지를 활용해 `내수면 푸드테크 빌리지`를 조성하기로 했다.  김기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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